발행년 : |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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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1889972 |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 전망과 대응 전략
제어번호 101889972
저자명 김우주 ( Woo Joo Kim )
학술지명 창립총회 및 학술대회 초록집
권호사항 Vol.2015 No.1 [2016]
발행처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자료유형 학술저널
수록면 13-14(2쪽)
언어 Korean
발행년도 2016년
판매처 한국학술정보 에서 제공하는 논문입니다.
초록
최근 20여년간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에 의한 유행이 세계적으로 인류에게 직접적인 보건의 위해를 끼침과 동시에 막대한 사회, 경제 피해를 초래하는 경우가 점차 빈발하고 있다. 신종감염병의 약 75%는 인수공통 또는 매개체 관련 감염병이 차지할 정도로 인수공통전염병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 감염병의 약 60%를 차지하기도 하며, 특히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감염병의 거의 대부분이 야생동물로부터 유래된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대표적인 신종감염병인 1997년 H5N1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 2003년 사스코로나바이러스, 2009년 H1N1 신종인플루엔자바이러스, 2012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바이러스 등은 각각 야생 철새, 사향고양이, 돼지 및 낙타등이 자연계 병원소 또는 중간 증폭 숙주로 작용하여 사람감염을 초래하였다. 신종인수공통감염병의 대두는 병원균, 사람 및 환경적 요인들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병원균은 유전적 적응변화를 통하여 사람 감염 및 확산 전파능력을 획득하고 있으며, 사람의 요인으로는 인구학적 변화(노령화, 면역저하환자 증가 등), 행동의 변화, 국제교역 및 여행 증가, 생물테러, 항생제의 남용 등이 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요인으로는 기후 및 날씨변화(온난화 등), 생태계의 변화, 경제개발과 밀림 파괴, 가난과 사회 불평등, 도시집중화, 공중보건체계의 미비, 전쟁, 정치적 의지의 부재 등이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밀림에 있는 야생동물로부터 가축으로 신종병원균의 전파, 그리고 종간벽을 넘어서 사람이 감염되고, 종래에 사람-사람간 전파가 지속되어 세계적인 유행으로 치닫는 것이 전형적인 인수공통신종전염병의 출현 기전이다. 대표적으로 1981년에 시작된 HIV, 2003의 SARS-CoV 대유행이 좋은 본보기이다. 또한 모기, 진드기 등 매개체(vector) 관련 감염병이 지구 온난화, 국제교역 및 여행증가, 도시집중화 등 요인에 의하여 더욱 빈발해지고 광범위한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대표적으로 웨스트나일, 뎅기, 치쿤군야 및 지카바이러스 등의 출현 및 확산이 문제되고 있다. 신종인수공통감염병의 대두에 대한 대응전략으로는 사람-동물 접점에서의 감시체계를 통한 조기 발견, 신속 대응이 필수적인데 특히 신종감염병의 출현 빈도가 높은지역(hot-spot)을 겨냥한 집중감시가 필요하다. 인수공통감염병의 대응에는 임상, 동물 및 생태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의 다학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도 보건부, 농림부, 환경부, 과학부 등 여러부처 기관들의 협업이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통제 및 피해 죄소화에 중요하다. 또는 WHO, OIE 등 국제 보건기구와의 정보교환 및 공조를 통하여 세계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을 파악하고, 예방 및 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출현, 사람에의 전파 및 확산, 그리고 대유행에 이르기 까지 매우 복잡, 다단한 요인들이 개재되기 때문에 “One Health”라는 거시적, 포괄적 안목에서 사람, 동물 및 환경의 생태, 진화적관계에서 예방 및 관리 대비·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본 강의에서는 신종인수공통전염병의 발생현황, 대두요인, 영향 및 발생기전을 살펴보고, 국가적인 대비·대응 전략을 논의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