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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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국내학술지 |
학술지명 : | 哲學硏究(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A102116835 |
김일방(Kim, Il-Bang)
哲學硏究(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society)
Vol.138 No.- [2016]
대한철학회
학술저널
59-83(25쪽)
Korean
2016년
151
생명윤리와 환경윤리는 동시대, 동공간을 배경으로 현실적인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학문들이었지만 현재는 그 거리가 아주 멀게 느껴지는 학문이 되고 말았다. 생명윤리, 환경윤리 각자가 서로 간의 학문적교류 없이 자신들의 길만을 걸어갔기 때문이다. 양 학문이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하여 상호보완해 나간다면 더욱더 생산적인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을 텐데도 여전히 양측은 독립독행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 하에 양측이 상호보완해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할수 있도록 양 학문을 비교 검토하고, 거기서 파악된 차이와 대립을 통일할 수 있는 절충점을 찾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양 학문을 비교 검토한결과 ①생명윤리는 인간중심적 경향이 강한 반면, 환경윤리는 탈인간중심적 경향이 강하고, ②생명윤리는 개인에게 자기결정권이라는 형식으로 어떤의미에서의 절대적 권한을 부여하는 반면, 환경윤리는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부인해서라도 지구 전체의 이익을 지키려 한다는 큰 차이점이 있었다. 필자는 전자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절충점으로는 ‘수정된 인간중심주의’를, 후자의 입장 차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절충점으로는 ‘포섭기준과 비교기준의 융통성 있는 적용 방식’을 제시하고 그 근거를 밝히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