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 YTN 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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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 | 2018-08-21 |
키워드 : | 호스피스, 가정호스피스, 임종, 죽음 |
관련링크 : | https://youtu.be/NGjNOl9ldnI |
가족과 함께 편안히 임종 맞이…가정형 호스피스란?
■ 장윤정 /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장
[앵커]
만약 여러분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면 마지막 순간 누구와 함께 있고 싶으십니까?
저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생을 마감할 수 있게 돕는 일명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이 시범 운영 중입니다.
오늘 (탐구인)에서는 국립암센터 장윤정 중앙호스피스센터장과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웰-다잉'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죽음을 잘 맞이하는 거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요즘 이런 바람이 부는데 사실 이게 뭔지 자세히 모르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릴게요.
[인터뷰]
사실 호스피스를 하는 입장에서는 '웰-다잉'이라는 용어보다는 '마지막이 좋은 삶'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마지막이 더 좋은 삶이 좋은 죽음으로 되는 거고요.
정부에서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사업을 통해서 아픈 말기 환자들의 마지막 고귀한 삶을 만족시켜 드리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에서 2002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부분도 설명해주시죠.
[인터뷰]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정의를 내리기를 '말기 환자들의 가족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좋은 접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게 신체적이고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부분을 포함하면서 환자와 가족에게 전인적인 접근을 하는 것으로 의사와 사회복지사, 간호사들이 팀을 이뤄서 접근하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이야기하고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암 관리법에 의해서 법적 근거를 가지고 있으나 2017년도에 연명 의료 결정법이 제정되면서 암뿐만 아니라 에이즈라든가 만성폐쇄성 호흡기질환, 간경화 환자까지 확대된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고, 그동안에 입원형 중심으로 된 서비스가 있었다면 자문형이나 가정형 서비스가 추가로 개발되어 시범사업 중에 있습니다.
[앵커]
방금 입원형과 자문형, 가정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가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유형별로 서비스가 어떻게 다른가요?
[인터뷰]
주로 입원형이라고 하면 전문 병동에 입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는데요.
전담 간호사 선생님뿐만 아니라 의사, 사회복지사 선생님도 병동에서 상주하면서 같이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됩니다.
그런데 일반 병동에서 질환 치료를 병행하셔야 하는 경우라면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하실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전담 의사에 의해서 진료를, 질환을 치료받으면서 호스피스팀이 자문형으로 컨설팅을 해주는 거고요.
환자가 퇴원하는 경우 가정으로 방문하게 되는데, 이것을 가정형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 차이가 있군요.
사실 저는 말기 암 환자분들이 호스피스 입원 병동에 입원하는 예는 들어봤는데, 가정형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좀 생소하거든요.
실제로 많은 분이 이용하고 계시는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환자분이 말기라고 진단받았을 때 당장 입원하셔야 할 상황이 아닐 때가 많습니다.
집에 있고 싶거나 집에 있다가 입원하고 싶을 때는 그때까지 서비스 이용을 못 하게 되면서 불안하실 수 있어서요.
가정형을 병행하게 되는 경우에는 전체 이용환자의 24.4%가 가정형에 계시다가 입원형을 병행하시면서 이용하게 되는 중요한 서비스고 2016년부터 3,000명 이상 이용하고 계십니다.
[앵커]
지금 그래프가 나오고 있는데, 2016년도부터 이 사업이 21기관에서 시작해서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올해 9월부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