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 TV조선뉴스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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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 | 2012-02-16 |
키워드 : | 장기이식,동시이식,국내사례,소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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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장기 이식으로 새 생명 얻은 소녀 -TV조선뉴스 날(2012.02.16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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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과 췌장 등 장기 7개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새 생명을 다시 찾은 주인공은 7살 어린 소녀입니다.
한수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엄마 나 맛있는 거 요리해줘. 자장면"
7살 은서는 엄마와 함께 요리사 놀이를 하며 자장면을 만듭니다. 지난해 10월 7개 장기를 동시에 이식받고 완전히 회복된 것입니다.
조은서 양은 한 사람의 장기 기증자로부터 9시간에 걸친 수술끝에 간과 췌장, 소장, 위, 십이지장, 대장과 비장을 이식받았습니다.
[인터뷰] 조은서 / 7살
"집에 가면요. 오빠랑 같이 과자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고요. 포도도, 바나나..."
은서는 지난 6년 동안 소화 기능이 없어 먹은 음식을 흡수하지 못하는 희귀질환인 만성장폐색증을 앓아왔습니다. 먹는 족족 토하기 일쑤였던 은서는 영양제 수액을 맞으며 연명해왔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도 합병증이 나타나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아 / 은서어머니 / 경기도 구리시
"살도 많이 붓고 정말 앙상했었는데 엉덩이 같은 데 만지면 토실토실해졌어요. 은서도 행복해하고 못 먹던 반찬들도 먹고요."
7개의 복강 내 장기를 동시에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대연 교수 / 서울아산병원 소아외과
"(이전엔 환자들이) 영양 수액 계속 맞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했었다. 그런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몸으로 다시 태어난 은서는 곧 퇴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수연입니다.
장기이식, 동시이식, 국내사례, 소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