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5월 4일]

미국서 뇌사 54일 만에 아들 출산 성공; 미국 보건당국, 미국서 개 매개 폐페스트 환자 첫 확인; 남아공 말기암 환자, 안락사 직전 사망


미국서 뇌사 54일 만에 아들 출산 성공

미국 의료진이 뇌사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의 생명을 50일 넘게 연장해 아들을 무사히 출산하는 데 성공했음. 3(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미 네브래스카주 감리교여성병원은 임신부 칼라 페레스(22)가 뇌사에 빠진 지 54일째인 지난달 4일 제왕절개를 통해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음. 몸무게 1.26로 태어난 아들에게는 천사라는 뜻의 '에인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 그러나 페레스는 아들을 낳은 지 이틀 만에 숨을 거뒀고 그의 심장, 신장, 간은 장기이식 대기자들에게 기증됐음. 페레스는 임신 22주차였던 지난 28일 집에서 두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로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음. 이 병원에 따르면 소아 류머티스관절염 환자인 페레스는 임신하면 약을 끊어야 해 위험하지만 3년 전 첫째 딸을 무사히 출산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4/0200000000AKR20150504079200009.HTML?input=1195m

 

미국 보건당국, 미국서 개 매개 폐페스트 환자 첫 확인

미국에서 개를 통해 폐렴형 페스트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 확인됐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30(현지시간) 밝혔음. CDC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6월 미 콜로라도 주에서 주민 4명이 개를 통해 폐렴형 페스트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미국에서 이런 사례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음. CDC에 따르면 2살 된 아메리칸 핏불테리어가 열과 턱 강직 등의 증상을 보인 뒤 상태가 악화돼 안락사 됐음. 나흘 뒤 이 개의 주인이 고열과 각혈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겨졌음. 개의 사체에서는 페스트균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개 주인과 친구, 동물병원 직원 2명도 혈액검사 결과 폐혈증 페스트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음. 이들은 며칠 뒤 치료를 받고 회복했음. 중세 시대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은 벼룩을 매개로 림프절에 감염되는 선 페스트이며, 폐렴형 페스트는 기침을 통해 폐로 전파됨.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57126&plink=ORI&cooper=NAVER

 

남아공 말기암 환자, 안락사 직전 사망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 말기환자가 안락사 시술을 하기 전에 자연사했다고 존엄사단체가 30일 발표했음. 한스 파브리시우스 판사는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이날 로빈 스트란샴 포드(65)에게 안락사 시술을 해도 관련 의사에게 법적 또는 직업적 제재가 없을 것이라고 판결했음. 그러나 스트란샴 포드는 그런 시술이 시행되기 전에 사망했음. 남아공의 존엄사운동 단체의 창립자인 신 데이비슨은 "그는 합법적으로 안락사를 위한 주사를 맞기 전에 사망함으로써 평화롭고 자연스럽게 별세했다"고 말했음. 존엄사단체는 스트란샴 포드의 잔명이 몇주 남지 않았다면서 수도 프레토리아의 법원 밖에서 시위를 했었음.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501_0013636128&cID=10103&pID=10100

첨부파일
한글 생명윤리_관련_일일언론동향(5월4일).hwp (15.0KB / 다운로드  93)
이미지 5.4.뇌사후출산.jpg (33.6KB / 다운로드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