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9월 9일]
■"유효성 복불복 ‘유전자검사’, 통합관리 하자"; 교토대·히타치 iPS세포 난치병 연구 제휴; ‘장애인 건강권법’ 발의, 환영하는 장애계
□ "유효성 복불복 ‘유전자검사’, 통합관리 하자"
〇 복지부가 지난달 20일 유전자제도 개선 TF를 구성하는 등 유전체 분석을 기반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유전자 검사를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주목됨.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병리학회, 대한의학유전학회 등이 주축이 돼 지난 2005년 설립된, 유전자검사기관에 대한 정확도를 평가하는 ‘유전자검사기관 질 평가 기구’임. 평가원은 지난 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전자검사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음. 평가원 이경아 총무부장(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임상적 유용적이지 못한 것들에 대해 관리가 소홀한 면이 있다”며 “유전검사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음. 이어 “복지부 TF에서 규제개선을 논의 중”이라며 “임상적 유용성이 있는 유전자검사는 하는 방향으로, 유효성이 없는 검사는 다른 적용체계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음.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종원 교수(평가원 유전자검사 적절성평가위원회 위원장)는 “보이지 않는 규제도 많지만 규제가 부족했던 측면도 있다”며 “의료기관이나 비의료기관에 대한 차별이 아닌, 같은 기준에서 국민들에게 필요하고 유효한 검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음.
http://www.docdocdoc.co.kr/news/newsview.php?newscd=2015090800041
□ 교토대·히타치 iPS세포 난치병 연구 제휴
〇 일본 교토대 iPS세포연구소는 8일 히타치제작소로부터 제공받은 건강한 사람의 혈액을 토대로 iPS세포를 만들고 난치병 연구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음. 신경이나 근육 등 난치병환자로부터 만든 iPS세포와 비교해 발병원인과 진행과정을 규명하고 치료법 개발로 연결짓는다는 의도임. 이번 연구에서는 히타치가 운영하는 히타치건강관리센터에 건강진단을 위해 방문한 건강한 사람의 협력을 얻기로 했는데 이 센터는 히타치그룹의 직원과 가족, 퇴직자의 건강진단을 담당하고 건강검진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음. 앞으로 약 100명의 협력자를 모집하고 연구에 사용한다는 동의를 얻어 혈액을 채취, 익명화한 건강검진데이터와 함께 교토대측에 제공하기로 했음. 교토대는 지금까지 근육이 쇠퇴하는 근디스트로피 등 환자로부터 iPS세포를 만들어 연구를 추진해 왔는데 난치병의 발병기전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성별과 연령 등 조건이 유사한 건강한 사람의 iPS세포와 비교하는 것이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앞으로는 건강한 사람이 생활습관병이나 암을 일으키는 메커니즘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됨.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92930
□ ‘장애인 건강권법’ 발의, 환영하는 장애계
〇 장애인계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장애인 건강권 보장에 관한 법률안’ 발의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나타내며, 조속한 제정을 요구했음. 김 의원이 7일 대표 발의한 법률안에는 5년마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종합계획 및 지역별 세부계획 수립, 장애인 건강증진 및 질환 예방 등을 위한 장애인 건강검진사업, 장애인 생애주기별 질환관리를 위한 건강관리사업 시행 등 의료기관의 직접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방문 진료사업 및 장애인 건강증진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음.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논평을 통해 “장애인 건강권은 국가가 해결할 시급한 문제”라며 발의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음.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23&NewsCode=002320150907170258906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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