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보유 윤리에 문제가 있는 법의학 데이터베이스
※ 기사 [Forensic database challenged over ethics of DNA holdings]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1-01584-w
※ 관련사이트 [YHRD 데이터베이스]
2000년 온라인으로 처음 공개된 YHRD는 현재 성범죄 해결과 친자 관계 사건 해결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YHRD는 30만 개 이상의 익명 Y-염색체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은 1,300개 이상의 다른 전 세계 인구에서 특정 유전자 마커가 남성 혈통의 지문과 같은 데이터(fingerprints)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콜룸(Kollum) 마을의 사건처럼 미스터리한(mystery) 남성들의 지리적 기원을 가리킬 수 있지만, 이제는 Y-염색체 DNA 프로필이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흔적과 일치하는 남성 용의자에 대한 증거의 비중을 추정할 때 더 자주 의존된다. YHRD는 연구 데이터베이스이지만 학계와 범죄연구소의 과학자들이 데이터를 업로드했으며 검사(prosecutors)와 변호인을 위한 핵심 도구가 되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과대학의 법의학 유전학자이자 국제 법의학 유전학회(ISFG) 부회장인 Walther Parson는 “YHRD는 전 세계의 용의자가 법정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유럽 유전학자들은 YHRD에 윤리적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학자들은 YHRD가 보유하고 있는 수천 개의 프로필은 남성들로부터 충분한 정보에 의한 동의를 받지 않고 획득한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에는 중국의 위구르인(Uyghurs)과 동유럽의 로마인과 같은 소수 민족의 데이터가 포함된다. 이러한 비판은 YHRD와 기타 데이터베이스의 동의 확인에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엄격한 윤리적 감독이 부재한 상태에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DNA 프로파일링에 주의를 끌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최신 캠페인의 일부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러한 DNA 연구가 학술지나 데이터베이스에 게재되어 신뢰를 얻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유전학자가 이러한 것들로부터 스스로 분리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 광범위한 윤리적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 Moreau와 유럽 인간유전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를 대표하는 두 명의 연구자는 세계 학술 기관에 윤리적 우려가 있는 단체와 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 논평은 YHRD를 예로 들며 “이 문제들은 중국을 넘어 확장 된다.”고 말했다. “우리는 전 세계의 학술 및 임상 기관과 광범위하고 비윤리적인 DNA 수집 및/또는 분석을 수행하는 국가의 기관 간의 협력이 중단되기를 바란다”며, 저자들은 권위주의 정권에서 경찰이나 사법 당국과 관련된 어떠한 연구도 "윤리적으로 더럽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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