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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코카인 중독과 싸우는 잠재적 유전자 치료

과학기술발전

등록일  2020.02.24

조회수  757

기사.  https://theconversation.com/potential-gene-therapy-to-combat-cocaine-addiction-129667

참고문헌: Chen VP, Gao Y, Geng L, et al., “Systemic Safety of a Recombinant AAV8 Vector for Human Cocaine Hydrolase Gene Therapy: A Good Laboratory Practice Preclinical Study in Mice.”, Hum Gene Ther. 2020 Jan;31(1-2):70-79. https://www.ncbi.nlm.nih.gov/pubmed/31650869

 

필자: 기초 생의학 연구를 주도하는 Tennessee 대학의 교수

 

Mayo Clinic의 연구자들은 최근 코카인에 대한 만족감을 줄여 코카인 중독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발표함.

 

코카인을 중독을 약하게 만드는 치료법

인간은 신경 전달 물질의 조절을 돕고 코카인을 서서히 분해하는 BChE 단백질을 가지고 있음. BChE의 표적 돌연변이는 코카인을 빠르게 분해할 수 있는 단백질인 super-CocH로 변환 시킬 수 있음. CocH가 혈액에 주입되면 코카인을 매우 빠르게 분해하여 일반적인 코카인 복용 시 겪는 만족감의 정도를 감소시킴.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방식을 차용한 주사가 매우 비싸기 때문에 코카인 중독 재발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수 년 간의 기간 동안 주사를 유지하기 어려움. 이와 관련한 해결 방법 중 하나가 super-CocH를 만드는 구조를 담은 DNA 염기서열(유전자)를 환자에게 주입하는 유전자 치료법.

 

유전자 치료법은 어떻게 수행되는가?

Mayo Clinic의 연구자들은 간 세포에 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고,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deno-associated virus, AAV)를 이용해 super-CocH를 삽입하여 해결했음. AAV가 세포를 감염시킬 때 체내에서 번식하거나 환자가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변형했으며 전달만을 담당하도록 했음. AAVCocH 유전자를 간 세포에 전달하고 수 년까지도 유지되며 세포는 super-CocH 유전자를 사용하여 단백질을 제조한 후 코카인을 분해하는데 사용됨. 연구진은 이 방법을 생쥐에서 테스트했는데 결과는 안전하고 효과적이었음.

 

기대

이 연구는 단지 2개월 동안만 쥐를 관찰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효과를 조사하는 것이 필요함. 또한 이 치료법을 통해 쥐의 코카인 중독이 얼마나 치료됐는지에 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인간의 중독을 치료하는 것은 훨씬 더 복잡한 문제임. 이 유전자 치료법이 코카인을 1회 복용했을 때 만족감을 줄여줄 수 있겠지만, 코카인 중독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 년에 걸쳐 여러 가지 치료법의 조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