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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약물연구의 지름길(Shortcuts)이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명윤리학자들이 우려함

인간대상연구

등록일  2020.04.27

조회수  231

※ 기사. Shortcuts in COVID-19 Drug Research Could Do Long-Term Harm, Bioethicists Worry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shortcuts-in-covid-19-drug-research-could-do-long-term-harm-bioethicists-worry/

 

실험적인 약물(experimental medicine; 개발 중인 약물)의 동정적인 이용(compassionate use)은 환자들을 돕기 위하여 과학적인 엄격함과 공존할 필요가 있다는 원고가 Science 저널에 실림.

 

광범위한 의학적 비상사태가 더 빠르고 때로는 덜 엄격한 치료법 검증 및 평가 결과를 정당화할 수 있을까? 의사와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에 대한 약을 손에 넣을 필요가 있음. 그러나 생명윤리학자인 캐나다 맥길대(McGill University) Jonathan Kimmelman과 미국 카네기멜론대(Carnegie Mellon University) Alex John London은 시험과 검증을 서두르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good)보다 해가 되는 것(harm)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원고를 저널(Science)423일자로 게재함. 그들은 성급하게 게재된 사례보고서를 강조하고, 그 보고서가 의사들이 일부 약물에 대하여 입증된 것보다 더 많은 이득(benefit)을 줄 수 있다고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함.

Science 저널 : https://science.sciencemag.org/content/early/2020/04/22/science.abc1731

 

코로나19 치료에 대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의학적인 보고서의 사례는?

한 저널(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실험적인 항바이러스제 remdesivir에 관한 논문이 하나의 사례임. 이는 임상시험이 아니었음. 동정적인 이용 방법에 따라 remdesivir를 사용한 일련의 사례보고서였음

NEJM 저널 :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2007016

 

그러나 저널은 그것이 동정적인 이용에 관한 보고서라고 밝혔음. 무작위 임상연구가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다면 사례보고서를 게재하는 것도 가치가 있지 않은가?

여러분의 독자들이 게재된 원고를 그렇게 해석할 만큼 지적인 교양을 충분히 갖췄다고 가정할 수 있다면, 그것을 문제라고 보지는 않음. 그러나 그러한 조건이 실제로 유지되지 않고 있음. 여러분이 일하는 의사라면 바쁠 것임. 앉아서 보고서를 주의 깊게 읽을 시간이 없음. 환자를 치료하면서, ‘, remdesivir가 효과적이라는 논문이 있구나정도로 볼 것임.

 

당신은 그러한 보고서가 미래 연구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함. 그 이유는?

여러분이 remdesivir를 사용하는데 따르는 위험과 비용을 치를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려면, 엄격한 임상시험을 수행하기를 원할 것이고, 대조군을 필요로 할 것임. 대부분의 의사와 환자들이 그 약물이 이미 효과적이라고 입증되었다고 믿고 있고, 대조군이 될 확률이 50%라면,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하기는 어려울 것임.

 

의사들은 이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본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실험적인 의약품들로 위태롭게 아픈 환자들을 치료할 재량(ability)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임상연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한 동정적인 이용에 문제는 없음. 제가 걱정하는 것은 동정적인 이용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be eligible for) 환자들을 그러한 임상시험으로부터 빼돌리기(siphon) 시작하는 것임. 또는 그것이 막대한 자원을 빨아들이기(sopping up) 시작하는 것임.

 

그러나 초창기(early) 보고서에서 유망해 보이고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이 있다면?

의학(medicine)은 사례보고서, 규모가 작은 임상시험, 규모가 크지만 형편없이(poorly) 설계된 임상시험 내에서 정말 유망해 보이는 치료 사례로 가득함. 그러나 적절하게 설계되고 보고된 무작위 대조군 시험 내의 엄격한 평가에 투입되면, 표준 치료(standard of care)와 비교하여 효과적이지 못하거나 심지어 더 나쁘거나 해로운 것으로 밝혀짐.

 

빠르고 과학적으로 충실한(solid)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할까?

제 생각에는 그러함.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평상시에 하는 것과는 다르게 과학을 할 것을 요구함.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많은 중재(interventions)를 평가할 수 있는 마스터 프로토콜(master protocols)’이라는 임상시험 설계가 있음. 연구의 중재는 정말 유망해 보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있는지에 따라 추가되거나 빠질 수 있음. 그 과정이 중단이 없고(seamless), 하나의 시험이 끝나고 다른 시험이 시작하기까지의 비어있는 시간(dead time)이 더 적기 때문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의 코로나19 치료법 4가지에 대한 연대 임상시험(Solidarity trial)’이 그 사례임.

 

의학은 임상시험 없이도 많은 돌파구(breakthroughs; 혁신)를 만들어냄. 그렇지 않은가?

페니실린이 좋은 사례임. 그리고 암에는 다른 많은 사례가 있음. 그러나 그 사례들은 예외임. 대부분의 약물은 효과가 적고, 약물이 유익하다는 명확한 신호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환자들에게서 효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