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COVID-19 팬더믹 동안 정신건강연구를 위한 윤리적 질문
※ 기사. Key ethical questions for research during the COVID-19 pandemic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psy/article/PIIS2215-0366(20)30150-4/fulltext
불확실성, 불안, 사회적 고립, 재정적 압박이 높은 이 급격한 변화 시기에 전 세계의 정신 건강이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아짐. 연구자들은 정신건강연구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팬더믹 대응에 포함되도록 하는 보장하도록 하는 전문가 그룹*을 소집함.
* MQ 및 AMS는 COVID-19에 대한 정신건강연구 대응을 위한 전문가 그룹 소집 : https://www.mqmentalhealth.org/news-blog/post/mq-and-ams-convene-expert-group-to-rapidly-develop-a-mental-health-research-response-to-covid-19
이와 관련하여 이들은 전 세계적 팬더믹 하에서 자해, 자살, COVID-19의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때 고려해야 할 윤리적 문제를 숙고하고, 이러한 주제를 연구할 때 고려해야 할 몇 가지 권고사항을 제안함. 팬더믹이 아닌 시기에 연구는 자해와 자살 연구에 참여하는 것이 심지어 가장 취약한 경우에도 실질적 고통을 야기할 가능성이 낮으며, 어떠한 해로운 영향은 짧은 기간 동안 지속되며, 이타주의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함.
그러나, 이러한 정신건강 참여 등에 대한 일반적 성격과 특성이 세계적인 팬더믹 맥락에서도 유지되는지는 알지 못하며, 전 세계 연구자들은 몇 가지 이유로 관련 연구를 중지한 바 있음. 첫째, 팬더믹 동안 고통 받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고, 둘째, 현재 연구 환경 맥락은 결과에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임. 셋째, 글로벌 위기가 발생할 때 자해와 자살에 관한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대상자 모집이 합리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해야하며, 대면조사를 온라인으로 이전하는 것이 매우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하기 떄문임. 마지막으로 대상자에게 연구 전반에 걸쳐 제공되는 지지 및 서비스와 관련한 게시내용이 일반적인 방식과 형식으로 제공될수 없을 수 있기 때문임.
자해와 자살을 포함한 정신 건강 연구는 대유행 대응의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이미 모집된 대상자에 대한 일부 연구의 윤리적 건전성(ethical robustness)에 대해서도 우려가 존재함. 인폼드 컨센트를 구현하기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거나, 연구 참여 전 또는 후의 분위기를 측정하지 않으며, COVID-19에 대한 잠재적 불안 유발 메시지 외에는 어떠한 게시 내용도 제공하지 않으며, 연구 참여 후 고통스러워하는 대상자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어떠한 종류의 기분 완화 조치나 이에 대한 보고 조차 시도하지 않는 연구들 떄문임. COVID-19 영향에 대한 일반적 연구의 경우, 비록 해당 연구가 정신 건강, 자해 또는 자살을 측정하지 않을지라도 연구자들이 연구대상자의 안녕과 행복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안전장치와 유사한 수준에서 이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정신건강을 매우 민감한 주제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유념할 것을 권고함.
모든 연구가 윤리적으로 간주되려면 유익성이 높고 위해성이 최소화되어야 함. 연구계는 누가 이 연구를 통해 혜택을 볼 것인지, 정책과 실천을 알리는 것이 어떠한 시기에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해야 함. 명백하게 하자면, 전 세계의 윤리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들과 증가하는 온라인 연구의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가짐.
사회적 거리와 봉쇄(lock down)를 고려해 볼 때 효과적인 디지털 대응도 중요함. 전 세계적으로 임상 정신 건강 서비스들은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디지털과 원격으로 인력들을 동원해야 함. 연구계도 COVID-19 팬더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지만, 그 이전에 우리 각자가 하고 있는 일이 윤리적이라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