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트] 취약계층에서의 Covid-19 백신 시험은 윤리에 의해 지도되어야 함
※ 기사. Covid-19 vaccine testing in vulnerable populations must be guided by ethics
https://mg.co.za/article/2020-04-18-covid-19-vaccine-testing-in-vulnerable-populations-must-be-guided-by-ethics/
최근 두 명의 프랑스 의사들의 발언이 국제적 분노를 촉발시켰음. 생방송 인터뷰에서 Jean-Paul Mira와 Camille Locht는 코비드-19의 잠재적인 백신을 "마스크, 치료법, 소생법이 없는" 아프리카에서 테스트할 것을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는 어떤 백신의 시험장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음.
▶ WHO 선언 관련 BBC 기사 : https://www.bbc.com/news/world-africa-52192184
Covid-19 유행병이 격화되면서 결과의 인종적 불균형이 뚜렷해지고 있으며, 과학자들이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기 위해 경쟁함에 따라 백신이 이 위기에 대한 잠재적인 해결책으로 점점 더 고려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백신은 특정 질병에 대한 면역성을 유도하기 위해 투여되는 생물학적 제품으로, 흔히 백신 또는 면역이라고 불림. 이 과정은 본질적으로 유익하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위해를 끼칠 수 있음. 인간 실험은 어떤 백신의 안전성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임.
▶ 인종적 불균형 관련 The New York Times 오피니언 : https://www.nytimes.com/2020/04/01/opinion/coronavirus-black-people.html
이때에 백신 검사 대상자를 어떻게 선정해야 할까.
분석해 보면 Mira와 Locht의 논평은 가난과 질병의 근본적인 연관성을 드러냄. 전 세계적으로, 가난한 인구는 주요 과학 연구에서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는(underrepresent) 경향이 있음. 최근, 현재 아프리카인이 이끄는 WHO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약물 건강 시스템"을 가진 나라들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음. 취약한 건강 체계는 어려운 경제와 밀접한 관련됨. 의심스러운 백신 실험에 대한 아이디어를 부채질하는 것은 곧 취약계층의 빈곤과 질병에 대한 한편의 서술이기도 함.
관련하여 과거 나이지리아에서는 미국 거대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항생제 트로바플록사신(트로반)(trovafloxacin (Trovan))에 대해 허가받지 않은 임상실험을 실시했었음. 해당 실험은 1996년 북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유행성 뇌막염 동안 트로반을 표준 치료법((ceftriaxone))과 비교한 것으로 그 결과, 트로반이 주어진 어린이 100명 중 5명이 사망했고, 표준 약물의 양을 현저히 줄인 100명 중 6명이 사망했음. 7천5백만 달러의 법정 밖 합의금은 회사가 유죄 판결을 받은 후 2009년에 최종적으로 합의된 바 있음.
▶ Pfzer의 무허가 임상시험 관련 기사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1/aug/11/pfizer-nigeria-meningitis-drug-compensation
무엇보다 핵심 윤리 원칙이 지켜져야 됨. 여기에는 과학적 타당성, 사회적 가치, 독립적 심의, 공정한 주제 선정, 잠재 위험 대비 이익의 비, 인폼드 컨센트, 대상자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 등이 포함됨. 협력적 파트너십의 역할은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강조되어야 함.
▶ 윤리원칙 관련 저널 : https://academic.oup.com/jid/article/189/5/930/810459
▶ 협력적 파트너십 관련 WHO 성명서 : https://www.who.int/news-room/detail/13-04-2020-public-statement-for-collaboration-on-covid-19-vaccine-development
코비드-19 백신은 발병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개체군에서 가장 잘 연구되기에 문제의 프랑스 의사들은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한 후 집중적인 재교육이 필요함. 취약한 개체군에서 백신 테스트의 성공 여부는 전적으로 우리 모두의 몫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