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telemedicine)는 - 의사의 손길을 대체할 수 없는 – 도구(tool)이다.
※ 기사 [Telemedicine Is a Tool — Not a Replacement for Your Doctor’s Touch]
https://khn.org/news/article/telemedicine-is-a-tool-not-a-replacement-for-your-doctors-touch/
※ 국내 관련 기사 ["비급여, 비대면 처방 의사 찾아요"… 변종 플랫폼에 '우려]
http://www.nibp.kr/xe/board2_3/223805
감염병 대유행 초기에는 대면진료로 인해 COVID-19 노출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줌(zoom)이나 페이스타임(FaceTime)*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의사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보험사(insurers)는 처음으로 모든 종류의 원격진료에 대해 일반 대면진료와 동일한 수가로 보상(reimburse)해야 했다. 한 국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년 전 0.15%와 비교했을 때, 2020년 4월까지 원격진료가 전체 의료비 청구 건수의 13%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COVID-19는 아직 그 국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 예를 들어, 2020년 5월까지 존스홉킨스병원 신경과는 전체 진료 중 95%를 원격으로 시행했다 (그 전년도에는 매주 10회 정도만 원격진료를 했다).
그러나 원격진료로 인해 놓칠 수 있는 상황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상업적인 원격진료 서비스는 1차 진료 의사와 대면진료를 했을 때보다 어린이 호흡기 감염에 항생제를 처방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예를 들어 불룩한 고막을 관찰하기 위해 귀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경우, 비록 그것이 항생제 내성을 막기 위한 처방 지침에 위배 되더라도, 더 안전한 방법은 과잉진료 하는 것이다. 내과의사는 혀를 누르고 편도선에 있는 고름을 찾아 혹시 모를 패혈증 인후염을 찾는다. 외과의사는 복부를 눌러서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맹장염을 의심한다. 정신과 의사가 zoom을 능가하는, 환자와의 새로운 치료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가? 어떤 경우는 가능하다. 하지만 부상 후 보행 문제를 더 잘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사 신경을 확인하고 관절이 움직이는 느낌과 같은 실제 진찰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피터 박사는 “같은 공간에서, 접촉하고, 손을 얹는 것은 여전히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라고 언급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상호작용은 신뢰를 구축하여 환자가 치료에 순응할 가능성을 높인다. 원격진료 또한 형평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농촌지역과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향상된 접근성을 약속하지만, 원격진료를 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인터넷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 원격진료 클리닉(프론트 데스크 직원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더 저렴한)을 이용하는 반면, 좋은 보험을 가진 사람들은 대면진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일까? 결정을 내리는 의사와 과학적 증거를 포함하여 빠르게 해결되는 방법이 많이 있다. 만약 시장이 선택을 하도록 허용한다면, 우리는 원격진료 사업과 원격진료 제공자를 위해 돈을 벌거나 원격진료 서비스를 보호하는 위험이 있고, 환자에게 가장 유익한 의료서비스를 잃을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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