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메라 연구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 연구 윤리와 감독을 명확히 하는 권고사항 제시
※ 기사. Report makes recommendations clarifying the ethics and oversight of chimeric research
※ 보고서 원문. Clarifying the Ethics and Oversight of Chimeric Research*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hast.1427
* 본 보고서는 미국 NIH 지원을 받은 the Hastings Center과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의 생명윤리학자들이 공동 작성함
인간의 세포를 인간이 아닌 동물에 삽입함으로써 종의 경계를 넘는 윤리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는 윤리적 문제를 명확히 하고, 연구에 대한 감독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인간 줄기세포 및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전은 과학자들이 인간이 아닌 동물에 인간 세포를 정확하게, 또한 광범위하게 삽입할 수 있게 만들어, 인간과 인간이 아닌 세포가 혼합된 키메라* 동물, 배아, 및 유기체를 만들 수 있게 했다.
*키메라: 하나의 생물체 안에 유전 형질이 다른 세포가 함께 존재하는 것을 의미함. 보통 인간이 아닌 동물에 인간 세포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예를 들어, 2021년에 미국과 중국 연구진은 원숭이 배아에 인간 세포를 주입하는 연구를 수행함
많은 이들은 이 연구가 인간 질병의 더 나은 모델, 연구를 위한 인간 난자와 배아의 저렴한 공급원, 인간에게 이식하기에 적합한 조직과 장기의 공급원을 포함하여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이익을 가져오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연구에는 윤리적 우려 사항이 있다. 인간 줄기세포 삽입으로 인간이 아닌 동물의 도덕적 지위가 변화되는지, 이러한 연구가 추가적 금지나 감독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지, 그리고 이런 종류의 연구가 이루어져야만 하는지 등과 같은 의문이 제기된다.
이에, The Hastings Center의 연구진은 “Clarifying the Ethics and Oversight of Chimeric Research”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줄기세포 기반의 인간-비인간 동물 키메라 연구에 초점을 맞춘 이 보고서는 핵심적인 윤리 문제를 확인하고, 연구의 윤리와 감독에 대한 10가지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키메라 연구에서 비인간 동물의 복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less-siloed governance와 감독, 보다 포괄적인 퍼블릭 커뮤니케이션을 주장한다.
특별히, 제시한 10가지 권고사항은 네 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언어, 비인간 동물에 대한 우려, 인간의 존엄성과 인테그리티에 대한 우려, 감독 및 거버넌스
키메라 연구에 대한 윤리적 권고사항
1. 키메라 연구에 대해 글을 쓰는 과학자, 생명윤리학자, 저널리스트를 비롯한 사람들은 위태로운 윤리적 문제를 모호하게 하기보다,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특히, 우리는 ‘키메라’와 ‘인간화(humanization)’라는 명사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2. 키메라 연구에 대한 거버넌스와 감독뿐만 아니라 윤리적·정책적 분석은 그런 연구와 관련이 포함된 비인간인 동물의 복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동물 복지는 주요한 윤리적 이슈다. 이는 이 연구의 거버넌스와 감독뿐만 아니라 윤리적, 정책적 분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3. 과학자, 학자, 다른 이해관계자는 함께 인간이 아닌 동물의 사용을 제안하기 위해 충분히 강력한 과학적 정당성을 가지는 키메라 연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4. 인간이 아닌 동물을 가지고 키메라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은 비인간인 동물의 행동을 체계적으로 평가하여 새롭거나 예상치 못한 형태의 고통, 괴로움 또는 성장 저하 등의 변화를 감지하고, 모니터링 및 보고해야 한다. 특히, 동물의 뇌나 중추신경에 인간 세포가 존재하는 경우 더욱 중요하다.
5. 키메라 연구에 대해 글을 쓰는 생명윤리학자, 언론인 및 기타 사람들은 비인간 동물의 도덕적, 법적 지위와 연구에 동물을 사용하는 도덕성에 대해 윤리, 과학, 법률 및 사회에서 진행 중인 논쟁 내에서 키메라 연구를 맥락화 해야 한다. 이러한 논쟁의 발전은 키메라 연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6. 연구에 인간 배아 또는 줄기세포의 사용, 인간의 완전성과 존엄성에 대한 우려에 근거한 키메라 연구 반대는 키메라 연구에 대한 전면적 금지를 정당화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를 가진 사람을 존중하는 것은 자기 세포를 연구에 기증할지를충분한 정보에 따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주는 ‘거버넌스 접근 방식’에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7. 기관 내에서, 키메라 연구를 감독하는 위원회는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여 위원회나 기관원에게 전문지식 공유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위원회 간의 의사소통 절차를 만들어 이해관계가 중복되는 사항에 대해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기관 차원에서, 키메라 연구를 추적하는 체계를 갖추어 연구로 인한 문제와 감독의 공백을 일상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 기관은 이러한 공백이 허용되는지, 기존의 감독 위원회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또는 새로운 절차나 위원회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다.
8. 미국 연구기관의 대표들이 비인간 동물의 복지와 관련된 문제를 포함하여 키메라 연구와 관련된 윤리, 거버넌스 및 감독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국가 차원의 포럼이 있어야 한다.
9. 과학자, 투자자, 연구기관, 연구 지지자 및 저널리스트는 키메라 연구와 특정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적 이유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공중에게 제공해야 한다. 이때, 그들은 기술적이고 과학적 언어와 참고 자료를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체내‧외 키메라 연구를 묘사하는 시각적 자료는 연구의 본질과 목적을 공중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10. 키메라 연구에 대한 퍼블릭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투자자는 연구자와 소통을 담당하는 사람 간에 협력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학술지는 개요, 비디오 등을 사용한 시각화된 자료의 개요 또는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자료가 함께 이용가능하도록 한다. 더 쉬운 용어를 사용하며, 기자들과 편집자들은 가능한 한 명확하고, 단순하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첨부파일
- 이미지 [메인사진]국가생명윤리정책원.PNG (43.7KB / 다운로드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