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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시험될 폐암 대상 세포-유전자조합치료, 미국 의료보험업체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해킹 당해 정보 유출 [3월 19일]

과학기술발전

등록일  2015.03.19

조회수  905

□ 영국에서 시험될 폐암 대상 세포-유전자조합치료(Combination cell-gene therapy)

 〇 영국에서 폐암을 치료하기 위한 선구적인 새로운 세포-유전자조합치료의 임상시험이 국민건강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진행될 예정임. 줄기세포와 유전자를 조합한 치료의 영국 내 첫 임상시험임.

시험책임자(Principle Investigator)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소속 병원(UCL/UCLH)의 샘 제인스 교수임. 의학연구위원회(MRC; Medical Research Council)의 생의학발전촉진기금(Biomedical Catalyst funding)에서 200만파운드를 지원받음.

세포-유전자조합치료는 TRAIL(tumour-necrosis-factor-related apoptosis-inducing ligand, 강력한 항암유전자)을 줄기세포에 넣고, 그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임. 줄기세포는 TRAIL이 신체에 의하여 분해되지 않고 종양에 도달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함. 암세포에서는 자폭경로(self-destruct pathway)를 유발하나, 건강한 세포에서는 그렇지 않음. 이 치료의 장점은 그 세포들이 ‘규격품(off the shelf)’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근친 또는 조직 적합성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임. 그 이유는 그 세포가 표면에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단백질을 가지고 있고, 수혜자에게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임.

        임상시험은 자원하는 56명의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됨. 연구팀은 우선 세포-유전자조합치료가 안전한지 확인하고자 하며, 이후 세포-유전자치료와 항암치료를 병용하는 것이 기존의 표준치료와 비교하여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아보고자 함. 각 환자에게 거의 10억개의 세포를 3주마다 3차례 항암치료 다음날 주사할 계획임. 쥐에 대한 전임상시험에서는 종양을 줄이고, 일부 사례에서는 종양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짐.

        시험책임자인 샘 제인스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고표적치료(highly targeted therapy)를 이용하여 폐암환자의 가능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이라면 이 치료가 폐암치료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며, 미래에는 다른 유형의 종양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힘.

        의학연구위원회에서 생의학발전촉진프로그램을 감독하는 크리스 왓킨스 박사는 “폐암은 다른 암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며, 심각한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결과 향상은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면서 “이 새로운 치료는 최첨단이며, 영국이 세포기반치료영역에서 리더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함.
    

□ 미국 의료보험업체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해킹 당해 정보 유출 

 〇 미국 대형 의료보험업체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Premera Blue Cross)가 사이버공격을 당해 1100만명 고객의 의료정보와 금융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 화요일에 발표됨. 

프리메라는 해커들이 2014년 5월부터 시작된 사이버공격을 통해 임상정보, 은행 계좌번호, 사회 보장 번호 (Social Security Number),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취득했을 수 있다고 함.

보건의료정보 보안 전문가 데이브 케네디(Dave Kennedy)에 의하면 이 사건은 현재까지 보고된 환자 의료정보 유출 사고 중 최대 규모라고 함. 또한 의료기록을 통해 사람의 삶과 의료 시술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매우 상세한 의료 사기를 칠 수 있다고 함. 

의료기록은 기밀정보이며 보험 사기를 칠 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암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음. 올해 의료보험업체 앤섬(Anthem)과 작년 병원 관리 업체 CHS(Community Health Systems)에서 발견된 정보 유출사고에서는 프리메라보다 더 많은 기록이 유출되었지만 환자들의 의료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추측됨. 

프리메라는 사이버보안회사 파이어아이(FireEye)를 고용해 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며 미국 연방수사국(F.B.I.)하고도 협조하고 있음. 

프리메라 보험사측에서는 유출된 정보가 악용되었다는 근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발표함.

이번 사이버공격은 프리메라 블루 크로스 외 알라스카 주 블루 쉴드(Premera Blue Cross Blue Shield of Alaska), 계열사 비바시티(Vivacity) 및 커넥션 인슈런스 솔루션(Connexion Insurance Solutions)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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