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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낙태에 대한 생각, 더 이상 흑백논리가 아님 [4월 10일]

낙태(Abortion) 등에 관한 미국인 1000여명 대상 설문조사결과 39%가 낙태에 반대하는 프로라이프(pro-life)와 여성의 선택권을 옹호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중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지는 않고 있었음. 프로라이프와 프로초이스 둘 다 지지하는 비율이 18%, 둘 다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21%였음. 이외에도 32%가 프로초이스, 26%가 프로라이프를 선택했음.

미국의 낙태에 대한 논의는 낙태권을 지지하느냐, 지지하지 않느냐의 찬반 토론이었음. 1973년 연방 대법원(Supreme Court)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우 대 웨이드(Roe v. Wade) 사건을 기점으로 프로라이프 집단과 프로초이스 집단으로 나뉨. 이번 설문조사는, 1회의 조사결과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양분된 논의가 진행되어도 39%의 미국인이 본인이 어느 쪽인지를 선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특징임.


또한 여성의 입장에서 문장을 기술하면 낙태권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낙태는 거의 모든 사례에서 합법적이어야 한다는 항목에는 28%가 동의했지만, ‘여성은 거의 모든 사례에서 안전하고 접근가능한(accessible) 낙태를 할 합법적인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항목에는 37%가 동의했음. 9%의 차이는 후자가 여성의 입장을 대변한 문장이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됨.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여성들이 의학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듣고(87%), 개인적인 판단을 피하고(non-judgmental, 74%), 압력 없이(73%), 편안하게(72%), 추가적인 부담(burden) 없이(70%), 적절한 가격으로(affordable, 69%) 낙태를 받기를 원했음.


이번 조사는 PerryUndem 조사전문기관에서 106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201534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였음. 오차범위는 ±4.1%.


기사: http://www.vox.com/a/abortion-decision-statistics-opinions

조사결과: https://cdn2.vox-cdn.com/uploads/chorus_asset/file/3570070/Vox_Poll_Toplines__2_.0.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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