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5월 11일]

국민 69% "치매검사 조기에 안 받아"최대 120만원 비용 탓; 프랑스 연구소 "인간 정자 배양 성공"; 파라과이 10대 임신부 '낙태 허용 vs 반대' 논란


국민 69% "치매검사 조기에 안 받아"최대 120만원 비용 탓

우리 국민은 치매에 걸릴 경우 임상 시험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치료 의사를 가졌지만, 정작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높은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것으로 나타났음.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지난해 12월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이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8.3%(883)는 치매 진단 시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11일 밝혔음. 그러나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FDG-PET(불화디옥시포도당 양전자 단층촬영)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3분의 2가 넘는 688(68.8%)이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답했음. 이유로는 비용에 대한 부담(74.6%·593)이 가장 많이 꼽혔는데 해당 검사는 평균 비용이 60120만원(보건복지부 고시 70만원)으로 보험 비급여 대상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0/0200000000AKR20150510054100017.HTML?input=1195m

 

프랑스 연구소 "인간 정자 배양 성공"

프랑스의 한 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남성 정자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음. 10일 유럽1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옹에 있는 칼리스템연구소는 "작년 말 생식세포에서 정자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면서 "남성의 생식력을 유지하고 복원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음. 연구소는 이 개발로 남성 불임 문제를 해결하거나 정자를 얼려 보관해 원하는 시기에 임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음. 연구소는 내년까지 전 임상시험을 마치고 2017년에는 임상시험을 할 계획임. 이 연구 결과는 아직 과학 잡지 등에 발표되지는 않았음. 그러나 영국 셰필드 대학의 생식전문가 앨런 페이시 교수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아직 연구 결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조심스러워 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0/0200000000AKR20150510054800081.HTML?input=1195m

 

파라과이 10대 임신부 '낙태 허용 vs 반대' 논란

남미 파라과이에서 10대 임신부에게 낙태를 허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음. 8(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10대 소녀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사건과 관련, 낙태 허용을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함. 어머니는 소녀가 의붓아버지의 성폭행으로 임신했다며 병원 측에 낙태 수술을 요청했으나 그러나 파라과이 현행법은 산모의 생명이 명백하게 위험할 때를 제외하고는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소녀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낙태가 허용되기 어려운 상황임. 파라과이에서는 성폭행 등에 의한 미성년자의 출산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데 지난해는 14세 미만 소녀가 출산한 사례가 684건이나 보고됐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09/0200000000AKR20150509005600094.HTML?input=1195m

첨부파일
한글 주간회의록(5.11.박인경).hwp (11.0KB / 다운로드  76)
이미지 5.11.치매검사비용.jpg (52.2KB / 다운로드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