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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5월 15일]

임신한 여성 5명중 1명 이상이 자연 유산 ;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36% "경제적 부담 때문";  안락사 요청했던 칠레 14세 소녀 결국 숨져


임신한 여성 5명중 1명 이상이 자연 유산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임신 여성이 낙태가 아닌 자연적인 유산으로 아이를 잃은 비율이 2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음. 15일 강동경희대한방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국내 자연유산율은 22.1% 수준에 달했음. 연령별로는 19세 이하 36%, 2019.95%, 3020.6%, 40세 이상 52.5%로 조사됐음. 지난해 국내 평균 출산율은 1.25명으로 225개국 중 219위로 최하위 수준이며 인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2.1명에 훨씬 못 미임. 저출산 현상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산 의지가 있는 여성 5명 중 1명 이상이 유산으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임.

http://news1.kr/articles/?2233350

 

아파도 병원 못간 사람 36% "경제적 부담 때문"

지난 1년간 병의원에서 진료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었지만 받지 못한 사람 100명 중 36명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병원을 가지 않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음. 15일 보건행정학회지(20153월호)에 실린 '한국 성인의 경제활동 참여변화가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송해연·최재우·박은철) 연구보고서를 보면, 연구진은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조사한 5차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이른바 '미충족 의료'의 원인을 분석했음. 연구결과, 전체 연구대상자 1261(남자 3854, 여자 4742) 중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6.2%(1665)였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구체적 이유로 전체 미충족 의료 경험자 1665명 중에서 36.1%(601)는 경제적 부담을 꼽았음.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만성질환을 많이 앓고 있을수록 경제적 이유로 의료서비스를 이용 못 한 경험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4/0200000000AKR20150514119500017.HTML?input=1195m

 

안락사 요청했던 칠레 14세 소녀 결국 숨져

불치병을 앓으며 안락사 허용을 요청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칠레의 14세 소녀가 결국 숨졌음. 아버지 프레디 마우레이라는 14(현지시간) 딸 발렌티나가 이날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음. 낭포성 섬유증을 앓던 발렌티나는 지난 2월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에게 "이 병을 안고 살아가는 데 너무 지쳤다"며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고 호소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음. 당시 발렌티나의 동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안락사가 불법으로 규정된 칠레 사회에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음. 바첼레트 대통령은 병원을 방문해 발렌티나와 이야기를 나눴지만, 정부는 안락사 요청을 허용하지는 않았음. 이후 발렌티나는 동영상을 보고 찾아온 여러 사람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감동하고 희망을 품게 됐다며 '생각을 바꿨다'고 털어놓기도 했으나 끝내 숨졌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5/0200000000AKR20150515071000009.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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