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5월 18일]
■ 미국 부부들, 빚 내서라도 불임 치료 받는다; 日 교토대, 유도만능줄기세포 뇌 이식 연구 내년 개시; 중남미, 낙태 논란 재점화…국가 책임론도 제기
□ 미국 부부들, 빚 내서라도 불임 치료 받는다
〇 출산 연령이 늦춰지면서 노동 시장에 합류하는 여성이 늘어났지만 30대 말~40대까지 출산을 늦췄던 여성들은 임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그 결과, 1988~2013년 사이에 체외수정을 포함한 불임 치료가 7배나 늘어났음. 시장조사 업체 마켓데이타엔터프라이즈의 최신 추산치에 따르면 현재 미국 불임 치료 서비스 시장 규모는 연 35억 달러 정도로 2000년의 22억5,000만 달러보다 늘어났음. 1회 시술에 1만5,000~2만 달러가 들 수 있으며, 수차례 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임. 대다수 경우에 불임치료 비용은 보험의 적용을 받지 못하며 불과 15개 주만 모든 종류의 불임 치료에 대해 보험 헤택을 주고 있음. 의사들에 따르면 불임 부부들은 저축금과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부모 및 가족으로부터 현금을 얻어 치료비를 마련하거나 일부는 불임 치료 대출 업체로부터 대출을 받기도 한다고 함.
http://kr.wsj.com/posts/2015/05/16/%eb%af%b8%ea%b5%ad-%eb%b6%80%eb%b6%80%eb%93%a4-3000%eb%a7%8c-%ec%9b%90-%eb%b9%9a-%eb%82%b4%ec%84%9c%eb%9d%bc%eb%8f%84-%eb%b6%88%ec%9e%84-%ec%b9%98%eb%a3%8c-%eb%b0%9b%eb%8a%94%eb%8b%a4/
□ 日 교토대, 유도만능줄기세포 뇌 이식 연구 내년 개시
〇 일본 교토(京都)대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 연구소는 파킨슨병 치료를 위해 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사람 뇌에 이식하는 임상 연구를 이르면 내년 시작한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음. 연구소는 파킨슨병 환자 본인의 세포에서 만든 iPS 세포를 도파민(뇌의 신경전달 물질)을 생성시키는 신경세포로 변환시킨 뒤 바늘을 사용해 이를 환자의 외 중앙부에 높은 정밀도로 주입한다는 구상임.연구소는 환자 뇌에 이식한 신경세포가 잘 작동할 경우 파킨슨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6/0200000000AKR20150516027900073.HTML?input=1195m
□ 중남미, 낙태 논란 재점화…국가 책임론도 제기
〇 파라과이 10세 소녀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사건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에서 낙태 허용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음. 소녀의 의부는 지난 9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고, 병원 측에 딸의 낙태 수술을 요청한 모친은 공모 혐의로 여성 교도소에 수감됐음. 안토니오 바리오스 공공보건부 장관은 "소녀는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낙태 불허 방침을 고수하고 있음. 파라과이 대통령 후보를 지낸 릴리안 소토는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소녀는 자신의 생명을 지킬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녀는 국가에 의해 버려진 것"이라고 비판했음. 파라과이뿐 아니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등 인접국 인권단체들도 파라과이 당국을 비난하고 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17/0200000000AKR20150517062700094.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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