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이 암 관련 의료종사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임 [5월 27일]
〇 동종조혈모세포이식(allo-HSCT;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caregiver)에게 심리사회적 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남. 연구결과는 골수이식(Bone Marrow Transplantation) 저널에 실림.
콜로라도대 암센터(University of Colorado Cancer Center) 연구팀은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의 지원을 받아 무작위배정임상시험(RCT; randomized control trial)을 실시함.
조혈모세포 이식은 많은 혈액암에서 필수적인 치료(care)이지만, 환자들은 가정간호(in-home care)를 수개월간 받아야 함. 의료종사자들은 종종 환자를 지지하는 네트워크인 가족이나 다른 헌신하는 구성원들도 돌봐야 함. 기존 연구에서는 암 관련 의료종사자들의 스트레스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의료종사자들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암환자들에게는 돌봄(care)의 질 저하를 통해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음. 제1저자는 “조혈모세포 이식 후 100일 동안은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의료종사자들은 24시간 내내 돌봄을 제공하고, 환자의 일상적인 요구(everyday needs)와 정신건강(emotional health)을 지지해주어야 한다”면서 “연구팀은 의료종사자들이 암환자들에게 사후관리를 위하여 방문할 때 심리사회적 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힘.
연구팀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환자를 돌보는 148명의 의료종사자를 실험군 74명과 대조군 74명으로 나눔. 실험군에게는 ‘심리교육, 조율된 호흡 및 이완(PEPRR; PsychoEducation, Paced Respiration and Relaxation)’이라는 심리사회적 중재프로그램을 제공함. 이는 총 8회에 걸친 1대1 스트레스관리프로그램임.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신체적 영향을 이해하고, 의료종사자로서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인지행동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호흡을 조율하고, 사회적 지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함. 대조군에게는 기존 치료(treatment as usual; 유효하나 정신보건지원서비스는 포함되지 않음)를 제공함.
연구결과 실험군의 이식 후 3개월째의 심리적 스트레스 반응(평균 20.0)이 대조군(평균 23.0)보다 낮았음(p=0.039). 환자가 이식을 받기 전에는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음. 이식 후 1개월째에서 대조군은 스트레스가 계속 상승했으나, 실험군은 감소추세로 돌아섬. 우울과 불안 정도도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낮았음. 다만 신체적인 스트레스 반응은 두 군 사이에 차이가 없었음.
연구팀은 “정신적 고통(distress)으로부터 구하는 것은 의료종사자의 웰빙을 향상시키고, 의료종사자들이 더 효과적으로 직무를 완수하도록 하는 잠재적인 혜택이 있다”고 밝힘.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의료종사자 1인당 500달러임. 연구팀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비용이 20만달러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비용이라고 함.
기사: http://medicalxpress.com/news/2015-05-clinical-trial-stress-cancer-caregivers.html
저널: http://www.nature.com/bmt/journal/vaop/ncurrent/abs/bmt2015104a.html#close
임상시험 등록정보: https://clinicaltrials.gov/ct2/show/study/NCT00833898
- 첨부파일
- 이미지 해외5.27.의료종사자.jpg (8.7KB / 다운로드 120)
-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5월27일).hwp (32.0KB / 다운로드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