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9일]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난치병치료 10년후면 가능"; 촉감 전달하는 의족 첫 개발...환상통도 없어; 손상 장기 회복 돕는 '세포스티커' 개발
□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난치병치료 10년후면 가능"
〇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교수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 기조강연에서 줄기세포 기술이 한 걸음씩 전진하기는 하지만 환자 치료에 쓰이려면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음. 그는 2006년 성숙한 세포(성체 세포)를 유전자 조작으로 원시 상태 세포인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음. 이런 공로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음. iPS는 심장, 근육, 신경 등 다양한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음. 이렇게 만들어진 건강한 세포를 망가진 세포와 바꿔 이식하면 난치병도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음. 야마나카 교수팀은 이르면 내년에 같은 대학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적용센터(CiRA)의 다카하시 준 교수팀과 이 세포를 뇌 신경세포로 분화시켜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시험을 진행할 예정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09/0200000000AKR20150609137700017.HTML?input=1195m
□ 촉감 전달하는 의족 첫 개발...환상통도 없어
〇 실제 다리와 같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의족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음. 오스트리아 린즈대 휴버트 에거 교수팀은 실제와 비슷한 감각을 전달하는 의족을 개발해 환자에게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음. 연구팀은 절단부위에 남아 있는 말초신경을 허벅지 조직에 연결해 피부표면 가까이 배치한 뒤 의족 발바닥에 있는 센서가 절단부위를 자극하면 이 말초신경이 촉감을 느끼도록 했음. 실제 임상시험을 위해 의족 수술을 받은 환자는 "이제 내가 자갈 위를 걷는지 아니면 콘크리트나 잔디 위를 걷고 있는지 말할 수 있다"고 말했음. 연구팀은 "의족이 절단 부위에 다시 감각을 전달해주기 때문에 환자의 뇌가 제거된 다리를 인지하지 못해 생기는 '환상통'도 없앨 수 있다"고 덧붙였음.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506091054473534
□ 손상 장기 회복 돕는 '세포스티커' 개발
〇 손상된 장기와 피부에 붙여 회복을 돕는 '세포 스티커' 제작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음. 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서강대 신관우 교수(화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바이오질병연구소는 함께 단백질 그물망(protein network)을 조성하고 동물의 장기에서 세포를 추출해 배양한 결과, 세포가 그물망 위에서 정상적인 장기 조직의 기능을 갖고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음. 이러한 세포-단백질 그물망을 스티커처럼 원하는 위치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향후 연구 결과를 활용해 인체 거부반응이 없는 안전한 장기와 신경세포 치료가 기대됨. 신관우 교수는 2011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의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인공세포 제작기술' 연구에 착수해 핵심기술을 확보했고, 하버드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동물실험을 통해 기술 실증에 성공했음. 이번 연구 결과는 신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지 5월 13일자 표지논문에 실렸음.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88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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