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11일]
■텍사스 낙태 기관 집단 폐쇄 ; 프랑스서 연명치료 중단 결정 식물인간 동영상 공개 논란; 큰 상처 흉터 없이 빠르게 치유
□ 텍사스 낙태 기관 집단 폐쇄
〇 텍사스주에서 9일 연방항소법원의 판결로 낙태 시술소들이 무더기로 문을 닫게 됐음. 텍사스주는 지난 2013년 낙태 시술소들이 병원 수준의 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하는 주법을 제정했음. 여성의 낙태 권리를 주장하는 주민들은 이 법이 월권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두 차례의 법원 판결에서 패소했음. 항소법원은 이날 하위법원의 합법 판결을 인정했음. 이에 따라 이미 지난 2012년 40개에서 현재 16개로 감소된 낙태 시술소가 8개로 줄어들 전망임. 법을 지지하는 측은 임산부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시설을 줄여 낙태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반대자들은 비난했음. 항소법원은 지난 1992년 주정부가 낙태를 제한할 수 있다는 연방대법원 판결에 근거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음. 하지만 반대자들은 다시 한번 연방대법원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가 위헌 소송을 이어갈 계획임.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442209
□ 프랑스서 연명치료 중단 결정 식물인간 동영상 공개 논란
〇 최근 유럽인권재판소(ECHR)가 연명 치료 중단을 결정한 식물인간 상태의 프랑스 환자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음. 법원의 연명 치료 중단 결정에 반발한 가족과 친구들은 환자가 외부 자극에 반응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올렸으나 환자를 존중하지 않은 여론 조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 10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오른 동영상을 보면 병상에 누운 뱅상 랑베르(38)는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눈을 깜빡이거나 입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음. 이에 대해 랑베르를 치료했던 에릭 카리제르 박사는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환자는 외부 환경에 반응을 보이지만 이는 식물인간으로서의 반응일뿐 의식적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음. 랑베르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그의 부인은 랑베르가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음식과 물 제공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랑베르 부모와 다른 가족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11/0200000000AKR20150611002300081.HTML?input=1195m
□ 큰 상처 흉터 없이 빠르게 치유
〇 국내 연구진이 큰 상처도 흉터 없이 빠르게 치유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음.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생명공학과 최강열 교수팀과 연세대 의대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교수팀이 상처 치유를 위한 신호전달체계(윈트신호전달체계)의 흐름을 막는 단백질(CXXC5)을 밝혀내고 이의 차단을 통해 상처 치유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펩타이드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음.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의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익스페리멘털 메디신(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6월 8일자 온라인판에 실렸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11/0200000000AKR20150611078200063.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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