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6월 15일]
■美 뇌사 임산부, 출산 후 장기기증…'천국으로'; "골다공증 새 치료법 발견"; 2017년 머리 이식수술, 여러명 몸으로 만든 프랑켄슈타인 등장하나
□ 美 뇌사 임산부, 출산 후 장기기증…'천국으로'
〇 임신 22주차에 안타깝게 뇌사 판정을 받은 엄마는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음. 태어난 그녀의 아들을 영원히 엄마를 볼 수 없지만, 엄마를 대신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 지난 2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워털루에 사는 칼라는 심한 두통으로 병원에 실려 갔다가 뇌출혈 진단을 받게 됐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뇌사판정을 받았음. 그녀를 살리기 위해 병원은 온 힘을 다했지만 예후는 좋지 않았고, 그녀의 상태는 더욱 나빠져 아이를 위해서 제왕절개를 해야 했음. 아이는 조산(30주)으로 몸무게 1.26kg로 태어났음. 가족들은 장기기증이란 힘든 결정을 했고 칼라의 장기는 3명의 환자에게 기증됐음. 미국에서 뇌사 상태의 임산부가 아이를 출산한 사례는 지난 1999년 이후 두 번째임.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5/06/12/20150612001978.html?OutUrl=naver
□ "골다공증 새 치료법 발견"
〇 새로운 뼈의 형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발견됨으로써 골다공증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임.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 분자치료법 연구실장 패트릭 그리핀 박사는 지방을 조절하는 단백질(PPARy)이 골수에 있는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가 뼈로 분화하는 것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12일 보도했음. 이 단백질은 뼈가 필요없이 커지거나 큰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골밀도가 저하된 골다공증 환자에게는 이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리핀 박사는 밝혔음.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 최신호에 발표됐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6/13/0200000000AKR20150613015100009.HTML?input=1195m
□ 2017년 머리 이식수술, 여러명 몸으로 만든 프랑켄슈타인 등장하나
〇 이탈리아의 신경외과 의사인 카나벨로 박사는 12~13일(현지 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 신경정형외과학회에서 2017년 미국이나 중국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30대 러시아 남성의 머리를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겠다고 발표했음. 마치 프랑켄슈타인처럼 여러 사람의 몸을 잘라 붙여 사람을 만드는 실험을 하겠다는 것임. 최근 쥐의 머리를 다른 쥐 몸에 이식하는 데 성공한 중국이 이 수술에 적극적임. 카나벨로 박사는 성공률이 90%에 이를 것이라 장담했음. 카나벨로 박사는 이 수술이 장애인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함. 그러나 윤리 논란이 있음. 우선 사후 장기를 따로 기증하면 9명, 조직을 기증하면 최대 100명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데 한 사람에게 몸 전체를 이식하는 것은 이기적이라는 지적이 있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4/20150614009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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