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미국 10대 소녀들이 사후피임약(morning-after pill)에 의지함 [7월 23일]
〇 미국에서 응급피임약(emergency contraceptive)을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성적 활동이 활발한 10대 소녀들의 20% 이상이 사후피임약에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러한 조사결과는 질병관리본부(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를 통해 7월 22일 발표됨.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대 소녀들의 사후피임약 이용률은 2002년 8%에서, 2006~2010년 14%, 2011~2013년 22%까지 증가함. 사후피임약은 피임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진지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임신가능성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함. 2년 전에 일반의약품(over-the-counter drug)구매연령제한이 해지되었으며, 현재 가격은 35~50달러(한화 약 4만800원~5만8000원) 선임.
15~19세의 결혼을 하지 않은 청소년중 성경험이 있는 여성은 51%에서 44%로, 남성은 60%에서 47%로 지난 25년간 감소함. 성경험이 있는 비율은 여성(13%→68%)과 남성(18%→69%)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짐. 첫 경험 때 피임을 한 비율은 여성이 79%, 남성이 84%였으며 연령에 따른 차이는 없었음.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피임법 이용경험은 2011-2013년 기준 콘돔(97%), 질외사정(60%; withdrawal), 경구피임약(54%), 응급피임약(22%), 주사피임약(15%; Depo-Provera), 자연피임(15%; fertility awareness) 등 순이었음.
이번 조사결과는 2011-2013년 국가가족증가조사(National Survey of Family Growth) 자료를 분석한 것임. 15-19세인 여성 1037명과 남성 1088명을 기초로 한 자료임. 일부 항목은 2011-2013년에 인터뷰한 20-24세인 여성 960명과 남성 810명이 분석에 포함됨.
한편 최근 배포된 연방 자료에 따르면 10대의 출산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2014년 자료에서는 15-19세 여성 1000명당 24.2건이었음. 출산율은 2013년보다 9% 감소했으며, 2007년 이후 매년 7% 정도 감소한 수치임.
미국 CDC 청소년 성적 활동 및 피임 이용 자료: http://www.cdc.gov/nchs/data/databriefs/db209.htm
미국 CDC 출산율 자료: http://www.cdc.gov/nchs/data/nvsr/nvsr64/nvsr64_06.pdf
미국 사후피임약 판매요건 관련 2013년 6월 11일자 연구원 해외언론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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