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9월 23일]
■ ‘다둥이 트렌드’의 함정, 쌍둥이 낳는 주사? 부작용만 낳을 수도; 지난해 자살 사망률 6년 만에 최저였지만 20-30대 男은 늘어; 완전 기능 수행하는 인공신장 개발 가능해질 듯; 튜링제약 특허권 사고 약값 하루에 55배 올려
□ 저출산 속 ‘다둥이 트렌드’의 함정 … 쌍둥이 낳는 주사? 부작용만 낳을 수도
〇 TV예능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쌍둥이 출산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음. 통계청의 ‘201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다태아 출산은 2013년보다 5.6% 증가함. 지난 2005년과 비교하면 43% 이상 늘었음. 이로 인하여 난임을 겪는 여성의 임신 확률을 높여주기 위한 ‘과배란주사’가 난임을 겪고 있지 않는 여성들에게 남용되고 있음.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산하 배아전문위원회 이원돈 위원은 “다태아 출산은 단태아 출산보다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과배란주사 용량을 줄이거나 사용하지 않는 추세”라고 밝힘. 김제식 새누리당 의원은 다태아의 조산율과 저체중 비율이 높았다며 정부의 올바른 출산 장려제도 정착을 촉구함.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43519
□ 지난해 자살사망률 6년 만에 최저였지만 … 20, 30대 男은 늘어
〇 지난해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이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음. 하지만 20, 30대 남성의 자살은 오히려 늘었음.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사망자수는 1만3836명, 자살사망률은 27.3명임. 자살사망률은 2008년(26.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OECD 회원국(평균 12.0명, 2013년 기준) 중 가장 높음. 지난해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자살사망률이 감소했지만 20대 남성은 전년보다 4.2%, 30대는 전년보다 0.5% 증가함. 김현수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은 취업 스트레스, 군 제대 후 늦은 사회생활 시작, 큰 사회적 부담을 요인으로 꼽음.
http://news.donga.com/3/all/20150923/73827570/1
□ 완전 기능 수행하는 인공신장 개발 가능해질 듯
〇 완전한 기능을 하는 대체 신장을 실험실에서 만들어 내는 일이 향후 가능해질 전망임. 23일 일본 Jikei 의대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reports)에 인간줄기세포를 사용하여 만들어낸 신장을 돼지와 쥐에게 이식한 결과 신장이 소변을 배출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힘. 또한 돼지에게도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함. 연구팀은 "인간 대상 임상시험까지는 몇 년이 걸리겠지만 사람을 위한 장기를 만들어내는 최종 목표를 위해 한 단계 도약이 가능해졌다"라고 밝힘.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59492
□ 튜링제약 특허권 사고 하루에 55배 올려 … 전염병 치료제 다라프림 13.5달러 짜리를 750달러로
〇 에이즈 및 말리리아 등 전염병 치료제로 60여년간 사용돼온 다라프림 한 알 가격이 하룻밤에 13.5달러에서 750달러로 5000% 폭등함. CBS방송은 22일 튜링제약이 다라프림의 특허권을 매입해 약값을 50배나 올렸고, 제약업계의 폭리를 향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함. 미국전염병협회와 에이즈의학협회가 의료윤리에 맞지 않는다며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소용없었음. 약값 문제가 미국 의료시스템에 대한 논란으로 번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OECD에 따르면 1인당 약값 지출액은 미국이 1위(1034달러, 2013년 기준)임. 튜링제약은 결국 약값을 낮추겠다는 발표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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