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0월 2일]
■ 미국 인터넷에 ‘낙태 사실 당당하게 말해’ 캠페인 등장...찬반 놓고 논란;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로 심장마비 예측 ; 매사에 ‘비관적’이라고? 유전자 때문이다 (연구)
□ 미국 인터넷에 ‘낙태 사실 당당하게 말해’ 캠페인 등장...찬반 놓고 논란
〇 뉴욕타임스(NYT)는 인터넷에서 ‘낙태 사실을 당당하게 말해(Shout your abortion)'는 캠페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음. 최근 공화당이 낙태 옹호 단체에 대한 정부지원 중단을 주장한 데 따른 반응임. 이 캠페인의 발단은 한 여성의 트위터 글임. 아멜리아 보노우(30)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낙태 사실을 당당하게 밝히자는 내용의 글을 지난 19일 올렸고 반응은 뜨거웠음. 보노우의 글에 15만개 이상의 트윗이 달릴 정도로 많은 이들이 호응했음. 낙태가 합법화된 지 40년이 흘렀으나 아직도 미국 사회에서 낙태가 논쟁거리임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NYT는 전했음. ‘낙태 사실을 당당하게 말해’를 지지하는 여성들은 낙태 문제를 정치적 이슈가 아닌 문화·사회적 이슈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함. 그러나 ‘낙태 사실을 당당하게 말해’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적지 않음. 이 캠페인에 대한 관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임.
http://www.ajunews.com/view/20151002163620508
□ '한국형 의료 빅데이터'로 심장마비 예측
〇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과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합의했음. 이른바 한국형 '왓슨 컴퓨터'인 의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수백만 의료 데이터를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하게 하는 맞춤형 통합 의료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임. 공동 연구팀은 한국형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해 개인 건강의 지속적 관리는 물론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한 예측 및 최적의 진단·치료 가이드를 제시하는 차별화된 맞춤형 보건의료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임. 특히 이번 공동 연구는 기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가 작성한 진료 기록을 분석, 최적의 치료법을 제안하는 미국 '왓슨 컴퓨터'의 임상 의사결정 지원시스템과는 또 다른 서비스를 제시하는 데 그 목표를 둔다고 밝혔음.
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6119
□ 매사에 ‘비관적’이라고? 유전자 때문이다 (연구)
〇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유튜브 인기 과학채널 에이셉사이언스(AsapSCIENCE)가 최근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대립 유전자(상동염색체에서 서로 대응되는, 같은 유전자 위치를 점유하는 유전자)의 길이가 긴 경우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긍정적인 생각과 기분을 유발함. 반면 대립유전자의 길이가 짧을 경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중점적으로 보게 됨. 뿐만 아니라 인간 유전체는 아데닌, 구아닌, 시토신, 티민이라는 단 네 종류의 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구아닌의 복제 염기를 가진 사람은 또 다른 염기인 아데닌 복제 염기를 가진 사람에 비해 더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설명했음. 지난 20년간의 연구를 비교·분석해 이 동영상을 제작한 미쳇 모핏과 그레고리 브라운은 “전체의 80%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탑재’한 채 태어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타인에 비해 더 똑똑하고 사회적이며 선(善)하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음.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0036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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