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메디케어가 수가를 지불하는 삶의 마지막 상담에서의 세심한 대화를 깊이 생각함 [3월 15일]
91세인 그녀는 남은 삶을 의사의 진찰을 받으며 보내고 싶지는 않다고, 팔의 깊은 상처를 치료하는 담당의사에게 고백함. “난 죽어가는 것이 두렵지는 않아요. 106살이 되는 것이 두려울 뿐이에요.” 이 여성의 입원은 생전유언, 호스피스, 그 밖의 삶의 마지막에 관한 쟁점들에 관하여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촉발시킴. 정형외과 의사들은 때때로 절단수술을 하지만, 이 담당의사는 그러한 대화를 나누는 것을 편안해 했음.
많은 의사들이 그렇지 않지만, 지난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미국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 대상 건강보험)의 사전의료계획(Advance care planning) 정책은 이를 바꿀 수 있을 것임. 메디케어는 의사가 본인의 사무소에서 환자에게 30분 동안 삶의 마지막에 관한 상담을 하면 86달러(한화 약 10만원)를 지불함. 의사들은 노인들이 건강검진을 받거나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할 때 삶의 마지막 시기에 대한 자문을 줄 수 있음. 의사가 반드시 상담을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음. 환자들은 사전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데 안내를 받고 싶어 함. 예를 들면 인공호흡기와 같은 생명보조조치를 할지 안할지, 본인이 의학적 결정을 내릴 수 없을 때 본인을 대신할 사람으로 어떤 가족이나 친구를 지정할지에 대한 안내를 말함.
이러한 새로운 정책은 삶의 마지막 시기를 계획하는 것에 대하여 미국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반영한 것임. 2014년 의학한림원(Institute of Medicine)은 ‘미국에서의 죽음’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메디케어가 이러한 상담에 대한 수가지불을 승인할 것을 요청한 바 있음. 한 조사에 따르면 대중의 89%가 의사가 그들의 환자와 삶의 마지막 의료 이슈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미국인의 17%(75세 이상 인구의 34%)만이 그러한 대화를 한 것으로 나타남.
메디케어 정책은 보건종사자들과 환자단체들에게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의사들과 미국의사협회는 메디케어의 5000여만 가입자들 사이에서 삶의 마지막 계획의 급증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봄. 미국의사협회는 메디케어가 2016년에 5만건 미만의 상담에 대하여 수가를 지불할 것으로 추정함. 대다수는 30분 동안의 상담에 대한 적은 수가 지불(reimburse)로 인하여 망설일 것임. 또 다른 장애물은 의사들에게 있음. 많은 의사들은 그러한 자문을 제공하는 것을 교육받지 못했거나 환자와 그러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불편함.
모든 의과대학생들에게 사전의료계획 논의 방법을 가르치는 한 의과대학의 교수는 “이러한 교육은 중대하다”면서 “삶의 마지막 시기 대화의 이슈는 매우 강렬하며 긴장되기 때문에, 이를 교육해야 하고,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도 더 가르쳐야 한다”고 밝힘.
중환자실 입실을 원하지 않았던 환자에게 인공호흡기 등을 적용하고 후회한 한 의사는 인센티브 지불이 환자와 그러한 대화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힘. 하지만 본인의 업무 내에서 일상적인 일이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함.
[USA TODAY] Doctors Ponder Delicate Talks As Medicare Pays for End-Of-Life Counsel
She didn’t want to spend the rest of her days seeing doctors, the 91-year-old woman confessed to Dr. Kevin Newfield as he treated a deep wound on her arm.........................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관리국(CMS; Centers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 자료 : https://www.cms.gov/Newsroom/MediaReleaseDatabase/Fact-sheets/2015-Fact-sheets-items/2015-10-30-2.html
연명의료 상담수가 관련 2015년 7월 10일자 해외언론동향 : http://www.nibp.kr/xe/news2/41760
사진 : Judy S. Reich, for USA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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