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들의 난자 동결보존이 급증하고 있음 [3월 25일]
영국에서 2014년 기준 816명의 여성들이 난자를 동결보존하였으며, 가장 흔한 이유는 남성 파트너가 없기 때문임. 즉 나중에 아기를 갖기 위해 난자를 보관해두는 것임.
인간수정 및 배아발생 관할관청(HFEA;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의 2014년 생식치료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본인의 난자를 동결보존하는 여성의 수가 상당히 늘고 있음. 2001년 29명에서 2014년 816명까지 늘었으며, 2014년 수치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임. 35세~39세 사이의 여성이 가장 많았음.
동결보존 이유는 남성 파트너가 없어서, 난임을 야기할 수 있는 의학적 치료를 받아서, 아직 어머니가 될 생각은 없지만 가임능력 감소는 걱정되어서, 전문직이기 때문에 어머니가 되는 것을 미루고 싶어서, 사망이나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등이었음.
난자 동결보존은 전문직 여성들에게, 그들이 사회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하는 시기에 급증함. 애플 및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난자 동결보존을 특전으로 제공하고 있음.
2001년 이후 총 3676명의 여성들이 난자를 동결보존함. 이중 그 난자를 이용해 태어난 아기는 60명이 안 된다고 함.
여성은 평생동안 100~200개의 난자를 만들어 내며, 폐경기에 가까워지면서 난자의 수와 난자의 질이 모두 감소됨. 시간이 지나면 여성의 난자는 너무 많은 염색체를 갖거나 너무 적은 염색체를 가질 수 있음. 이러한 염색체 이상은 난임, 사산, 다운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야기할 수 있음.
HFEA 기관장은 “‘사회적’ 난자 동결보존은 늘어나는 반면, 치료에 이용되는 동결난자의 수는 매우 적다”면서 “새로운 동결보존기술이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이를 확신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미래 임신의 보장책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밝힘.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체외수정 주기 수도 늘어나고 있음. 2014년 5만2288명의 여성이 총 6만7708주기의 체외수정을 실시했으며, 연간 5%씩 증가하는 추세임. 성공률도 2013년 25.9%에서 2014년 26.5%로 소폭 상승함.
[the guardian] Number of British women freezing their eggs soars
The number of women choosing to freeze their eggs to have babies later in life has soared, figures show.
There had been a “substantial increase” in the number of women freezing their eggs.................
HFEA 보고서 : http://www.hfea.gov.uk/docs/HFEA_Fertility_treatment_Trends_and_figures_2014.pdf
사진 : Science Photo Library/Corb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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