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4월 11일]
□ 英연구팀, 혈소판 대량 생산 기술 개발
〇 출혈 때 혈액을 응고시켜 지혈해 주는 혈소판을 줄기세포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 영국 국립의료원(NHS) 혈액·이식센터(Blood and Transplant)의 세드릭 게베어트 박사는 배아줄기세포와 피부세포를 유전자 조작을 통해 역분화시킨 유도만능줄기세포(iPS) 등 두 가지 줄기세포로 혈소판을 만드는 전구세포인 거핵세포(megakaryocyte)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데일리 메일과 BBC뉴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음.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601877
□ “中, 인간 유전자 조작 또 성공”…논란 예상
〇 중국 연구진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걸리지 않게끔 인간 수정란의 유전자 조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해 윤리적인 논란이 예상됨. 일본 NHK 방송은 중국 광저우대 연구진이 인간의 수정란에서 AIDS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유전자를 조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음. NHK에 따르면 연구진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유전자 조작 기술보다 훨씬 정밀한 유전체(genome)편집 기술을 이용했음. 인간이나 동식물의 세포에서 특정 유전자가 있는 DNA를 잘라내는 효소인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로 AIDS를 유발하는 유전자(CCR5)를 잘라냈다는 것임.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보조생식과 유전학(Assisted Reproduction and Genetics)' 최신호에 실렸음.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62399&ref=A
□ 아사히 "日정부, 동물세포 인간에 이식 허용 방침"
〇 일본 정부는 동물의 장기나 세포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 이식'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음.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동물 장기 및 세포의 인간 이식을 사실상 금지해온 현행 지침을 수정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음. 이 방침에 따라 일본 국내 연구팀들은 향후 수년후 '1형 당뇨병'(췌장 조직인 췌도 세포가 손상돼 혈당을 안정시키는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게 되는 병) 환자에게 돼지 세포를 이식할 계획이라고 아사히는 전했음. 이 같은 시술은 환자에게 인슐린 주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4/11/0200000000AKR20160411000400073.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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