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의료과오로 사망하는 환자가 연 25만명을 넘는다는 연구결과 나와 [5월 4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환자안전전문가가 의료과오(medical errors)로 미국에서 사망하는 환자 수를 연 25만명 이상으로 추정함.
이 추정치는 지난 8년간 의료사망률을 근거로 산출되었으며,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림. 이 수치는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3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호흡기질환(연 15만명)을 뛰어넘는 것임. 참고로 1위는 심장질환(61만여명), 2위는 암(58만여명)임.
연구팀은 2000~2008년 의료사망률자료를 분석한 4개의 연구를 검토함. 2013년 입원 3542만건을 기반으로 25만1454명이 의료과오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추론함. 미국 연 사망건수의 약 9.5%에 달한다고 함.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의 국가보건통계 수집방법이 의료과오로 인한 사망을 분류해내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함. 의료분류체계(medical coding system)가 의료진의 서비스에 대하여 수가지불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국가보건통계를 수집하기에는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에 의하여 보고된 주요 사망원인은 자국 내 연구기금 및 공공보건우선순위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현재 암과 심장질환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의료과오는 마땅히 받아야 할 기금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힘.
연구팀은 대부분의 의료과오는 나쁜 의사로 인한 것은 아니며, 보고된 사례들이 처벌 또는 법적 조치로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밝힘. 대신 대부분의 과오는 시스템의 문제이며, 주로 협력의료(coordinated care) 부족, 보험네트워크 단절, 안전망 부재나 저조한 사용, 의사진료패턴의 부적절한 차이(unwarranted variation) 등이라고 함. “부적절한 차이는 보건의료에서 고질적인 문제”라면서 “의료전달을 간소화하고 차이를 줄이는 합의된 프로토콜 개발은 보건의료 질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함.
[Managed Care] Study Suggests U.S. Medical Errors Kill More than 250,000 Annually
Johns Hopkins patient safety experts calculate that more than 250,000 U.S. deaths per year are due to medical errors. Their analysis, based on medical death rate data over an eight-year period, was published May 3 in the BMJ.................
기사 : http://www.managedcaremag.com/news/study-suggests-us-medical-errors-kill-more-250000-annually
사진 : circleofdocs.com
BMJ(British Medical Journal)
2016; 353 doi: http://dx.doi.org/10.1136/bmj.i2139 (Published 03 May 2016)
"Medical error—the third leading cause of death in the US"
Martin A Makary, Michael Daniel
저널 : http://www.bmj.com/content/353/bmj.i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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