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자들이 세계 첫 유전자가위 임상시험의 개척자가 됨 [7월 25일]
중국 연구자들이 유전자편집기술(CRISPR-Cas9 gene-editing technique)을 이용하여 변형한 세포를 사람에게 주사하는 세계 첫 작업을 진행하려고 함.
쓰촨대(Sichuan University’s West China Hospital in Chengdu) 연구팀은 다음 달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힘.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7월 6일자로 받았음.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이미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자문단의 허가를 받았지만, 이 임상시험은 식품의약품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및 기관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음. 미국 연구자들은 올해 말쯤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봄.
중국의 임상시험 대상은 전이성소세포폐암이며,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및 그 밖의 치료 모두 실패한 환자임.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하고, 유전자가위로 PD-1단백질이 포함된 유전자를 제거함(knock out). PD-1단백질은 T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이며, 암세포 표면 단백질과 결합되면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게 됨. 이렇게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자가 편집된 세포들은 환자의 혈류 내에서 복제됨.
한편 유전자가위가 유전체의 잘못된 부분을 편집하는 것을 걱정하는 학자들도 있음. T세포가 여러 종류의 면역반응에 관여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관이나 아드레날린 분비기관, 기타 정상조직을 공격하는 과도한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임.
1상 시험은 10명을 대상으로 3종류의 다른 용량의 투여법으로 검토되고 있음. 연구팀은 천천히 진행하면서, 용량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면서, 한 환자씩 시작하면서, 부작용도 면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밝힘.
[Nature News] Chinese scientists to pioneer first human CRISPR trial
기사: http://www.nature.com/news/chinese-scientists-to-pioneer-first-human-crispr-trial-1.20302
사진: Nature News
- 첨부파일
- 이미지 20160725_Nature.jpg (27.2KB / 다운로드 98)
-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7월25일).hwp (16.5KB / 다운로드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