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9월 27일]
□ 스웨덴서 인간배아 유전자 편집 실험… 과학계 “금단의 영역 건드리나” 논란
〇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의대 프레드리크 란네르 교수 팀은 최근 완전 배아의 특정 유전자를 지워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알아보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가 22일(현지 시간) 보도했음. 완전 배아는 정자와 난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정상 세포로 자궁에 착상해 자라면 태아가 됨. 연구팀은 만능 유전자 편집 기술로 알려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인간 배아를 편집하며 배아 세포에서 유전자 일부를 제거하고, 배아가 태아로 분화하는 과정을 살펴 인간 유전자의 역할을 확인함. 유전자를 조작한 배아도 자궁에 착상하면 태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스웨덴 당국은 14일 이내에서만 배아를 키울 수 있도록 허가했음.
http://news.donga.com/3/all/20160927/80489263/1
□ “유전정보 활용도 높아지는데 정부 지원은 미비”
〇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최근 ‘디지털 게놈(산업정보분석실 김유일 실장)’ 보고서를 통해 한 사람의 유전 정보를 모두 해독하는 데에 필요한 유전정보 분석비용이 갈수록 낮아지면서 유전 정보를 데이터해 개인 맞춤형 치료·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지만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은 미비하다는 지적을 함. 그러면서 “향후 바이오·의료 분야의 벤처 기업이 디지털 게놈 정보를 사업화할 수 있는 플랫폼과 함께 부수적인 관련 지원책이 마련될 경우 21세기 블루칩으로 불리는 ‘맞춤의학’ 분야에서 활발한 사업화 흐름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음.
http://www.docdocdoc.co.kr/222743
□ "기후변화로부터 지구 구하려면 아이를 적게 가져야"
〇 미국 존스 홉킨스대 윤리학 교수이자 생명윤리학자인 트래비스 리더가 기후변화로 멸망의 길에 접어든 지구를 구하기 위해선 여성 1인당 0.5명의 아기를 낳는 수준으로 출산율을 낮춰야 한다고 도발적인 주장을 하고 나섰음. '소(小)가족 윤리'를 내세운 그의 주장은 아이를 갖는 게 좋은 것이라는 사회의 기본 가정에 대드는 것.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재앙이 먼 일이 아니라 이미 시작됐다는 절박감이 그의 기본 전제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7/0200000000AKR20160927122200009.HTML?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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