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2월 17일]
■ 세상을 놀라게 했던 만능줄기세포…日 30대 女과학자 논문조작 의혹; "식물인간 연명해야 하나" 프랑스서도 안락사 논쟁 가열; 100년 뒤엔 어떤 세상…집중·기억력 향상 약은 필수, 자녀의 유전적 특성도 선택
□ 세상을 놀라게 했던 만능줄기세포…日 30대 女과학자 논문조작 의혹
〇 일본과 미국 연구팀이 개발한 제3의 만능세포인 STAP(자극야기 다능성 획득·Stimulus-triggered acquisition of pluripotency) 세포 논문에 “부자연스러운 화상 데이터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일본 이화학연구소가 조사에 착수했음. 조사 대상은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된 두 편의 논문임. 이 논문에서 이화학연구소 소속 오보카타 하루코 연구주임은 쥐의 림프구 세포를 약산성 용액에 잠깐 담그는 자극만으로 어떤 세포로든 변할 수 있는 만능세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음. 하지만 이 논문이 발표된 뒤 인터넷의 여러 사이트에서 논문의 화상 데이터 일부가 조작된 흔적이 있으며 STAP 세포로 만든 쥐의 태반 사진이 중복 사용됐다는 등의 의문이 제기됐음.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21630701
□ "식물인간 연명해야 하나" 프랑스서도 안락사 논쟁 가열
〇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최고 행정재판소 역할을 하는 국사원은 2008년 자동차 사고를 당한 후 식물인간 상태인 뱅상 랑베르(38)의 연명치료 중단을 허용할지 여름 이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음. 랑베르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그의 부인은 그가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음식과 물 제공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랑베르 부모와 다른 가족들은 이에 반대하며 법정 소송으로 진행됨. 프랑스 샬롱 앙 샹파뉴 지방법원이 지난달 랑베르의 안락사 금지판결을 내리자 부인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음. 국사원은 이날 결정을 여름으로 미루면서 3명의 의사가 랑베르의 상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최종 점검해 두 달 내로 결과를 제출하라고 지시했음.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400&key=20140217.22015191542
□ 100년 뒤엔 어떤 세상…집중·기억력 향상 약은 필수, 자녀의 유전적 특성도 선택
〇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제학자들이 그리는 100년 후 미래’라는 책을 소개하며 “인간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약물과 인공지능,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기술 등이 100년 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음. FT가 미래를 바꿀 첫 번째 키워드로 꼽은 것은 개인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약물로 대변되는 의학의 발전임. 201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앨빈 로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약을 먹고 운동을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지금은 금지되고 있지만 미래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며 “집중력, 기억력 등을 향상시키는 약물을 좋은 음식 챙기듯 먹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음.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21629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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