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딸 위해 ‘대리모’ 자청한 엄마 (영상) 해외관련소식

암투병 딸 위해 ‘대리모’ 자청한 엄마 (영상)

암에 걸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딸을 위해 대리모로 나선 한 엄마의 사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국 시카고(Chicago)에 거주하는 에밀리 조단 (Emily Jordan)의 감동적인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에밀리는 29세의 젊은 나이에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아 자궁적출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수술을 앞둔 어느 날, 에밀리는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민을 했지만 결국 아기를 포기하고 자궁적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하지만 앞으로 임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했다.

 아기를 원했던 부부의 소망이 하늘에 닿았을까. 에밀리의 난소가 보존돼 있어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Via Associated Press / YouTube

그렇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있었다. 열달 동안 아이를 품어 줄 '아기 집'이 없던 에밀리는 다른 이의 자궁을 빌려야만 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에밀리의 엄마 신디 레첼 (Cindy Reutzel)은 딸을 위해 자신의 자궁을 빌려주기로 결심했다. 

에밀리와 남편의 난자와 정자를 결합한 수정체는 신디의 자궁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뱃속의 태아는 무럭무럭 자라났다. 

결국 신디는 2012년, 그녀의 나이 53세가 되던 해, 건강한 손녀 엘 신시아 조단 (Elle Cynthia Jordan)을 출산했다. 

당시 많은 해외 언론들은 딸을 위해 50대의 나이에 '자신의 몸'으로 손녀 출산을 감행한 신디의 모성애에 감동했다. 

딸의 출산을 위해 엄마가 대리모로 나선 가슴 뭉클한 사연은 지난 2012년 해외 언론에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고, 최근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신디의 모성애를 엿볼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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