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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668
발행년 : 2018 
구분 : 국내학술지 
학술지명 : 학위논문(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전공 
관련링크 : http://www.riss.kr/link?id=T14817862 
의료서비스 소비선택에서 개인 의사결정의 인지적 과정 탐구 :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의 사례

= Cognitivie process of personal decision making  on the situation of medical service choice : BRCA genetic screening case

  • 저자[authors] 주정민
  • 발행사항 서울 : 서울대학교 대학원, 2018
  • 형태사항[Description] viii, 183 p. : 삽화, 도표 ; 26 cm
  • 일반주기명[Note] 참고문헌 수록
  • 학위논문사항[Dissertation] 학위논문(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18. 2
  • DDC[DDC] 614 22
  • 발행국(발행지)[Country] 서울
  • 출판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 보건의료소비자,이중 정보처리 이론,관여도,질병 인식,선개념
  • 소장기관[Holding]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211032)

초록[abstracts]
제4차 산업혁명과 맞춤형 의료의 확산으로 비 치료영역의 의료서비스 소비 선택기회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 의료 소비자의 의사결정에 대한 이해의 요구가 발생하였다. 본 연구는 의료서비스 선택 상황에서 정신작용으로서의 의사결정을 인지심리학의 이론에 기반하여 인지적 정보처리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지심리학에서 인지기능의 매커니즘을 설명하는 일반 이론인 이중 정보처리 이론(dual-process theory)을 토대로, 시스템1과 시스템2의 작동을 확인하기 위해 인지심리학의 실험적 조작기법을 참고하여 BRCA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라는 의료서비스의 선택 의사결정 상황을 가정하고, 두 개의 세부연구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의사결정이라는 인지적 정보처리 작용의 과정(직관적 판단과 논리적 추론의 사용 수준)을 상호관계의 관점에서 파악하되,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인식(개념 표상)은 개념적 표상 작용이나 지식의 인출이 이루어지는 시스템2의 사용 수준과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의사결정은 논리적 추론이 수반되어야 하는 행위인 만큼 논리적 추론의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의사결정에서 사용하는 인지적 자원을 측정하여 정보처리과정의 특성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제1세부연구는 설문조사방법을 통해 표출된 질병인식을 측정하고 계량 통계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직관적 판단(system1) 은 분리하여 측정할 수 없지만 직관적 판단의 기반이 되는 지식의 논리 구조(신념 체계)를 선개념으로 정의하고 사회구성원들 간의 공유된 주관성으로서 이를 포착하고자 하였다. 제2세부연구는 시스템1의 작동에 관여하는 선행 구조인 선개념을 공유된 주관성으로서 정의하고, 주관성을 분석 대상으로하는 Q방법론을 분석 방법으로 채택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제1세부연구) 연구의 분석 결과 관여도 낮은 집단은 현재 시점에 투입해야하는 경제적 비용에 대한 고려가 있는 반면, 관여도 높은 집단은 미래에 자신이 얻게 될 이익에 대한 고려가 두드러졌다. 이는 위험판단과정에서 관여도가 낮은 집단은 유전자와 유전성 유방암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대신 개인의 행동 영향이라는 보다 손쉬운 단서들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어 질병을 표상하는 논리적 추론 작용의 사용 수준이 낮은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전성 유방암은 일상과 괴리된 사건으로 논리적 추론이 수반되어야하기 때문에 이를 논리적 추론 기능 수준의 차이로 보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귀인이론을 적용해 볼 때 자기 고양적 편향(self-serving bias) 또는 추론적 합리화(inferential reasoning)가 수행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질병 원인에 대한 인식에서 관여도가 낮은 집단은 내적 노력 귀인을, 관여도가 높은 집단은 내적 능력 귀인을 사용하는 것은 관여도 수준별로 질병의 귀인에 대해 자신에게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론적 합리화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여도 수준 별 편익-비용 판단의 특성은 기존의 관여도 이론을 다음의 측면에서 보완한다. 첫째, 선행적 발생위험 요인과 질병 경험으로 조작적으로 정의한‘질병에 대한 관여도’개념을 활용하여 대상자군을 층화한 결과, 질병원인인식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어 해당 개념의 사용 또는 확장 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둘째, 설득커뮤니케이션에서 밝혀진 관여도에 따른 설득 메시지 처리 매커니즘이 중심경로와 주변경로의 이분적 사용을 제안하는 데 의료서비스는 건강/질병에 대한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중심경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본 연구의 결과는 시스템2의 표상작업과 위험판단 작업에서 그 양상의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하여 관여도에 따른 의료서비스 소비 선택 매커니즘에 대해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의료서비스 소비선택에서 질병 인식과 추론적 합리화를 활용한 논리적 추론 작업을 통해 개인은 현재 시점, 미래 시점의 편익과 비용을 판단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함을 확인 하였다. 이때 관여도는 심리적 거리에 영향을 미쳐 시스템2의 사용수준에 개입하지만, 관여도와 심리적 거리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며, 추론적 합리화 작업의 결과에 따라 의사결정의 결과가 달라졌다. 이러한 결과는 경제적 시간 선호와 건강에 대한 시간 선호가 완전히 독립적인 심리적 계정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시간선호와 관련된 기존 이론 중 해석수준이론에도 경험적 근거를 추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제2세부연구) 연구의 분석 결과 대상자 집단에서 공통으로 유전자 검사에 대한 막연한 편익 판단, 의사의 권위에의 의존, 확증 편향, 유전지식의 오류가 관찰 되었다. 도출된 3개 요인은 상기의 선개념을 바탕으로 각각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다. 첫 번째 요인은 질병 발생의 원인을 감염발생과 같은 기전으로 인식하였으며, 일종의 외부 귀인을 통해 개인의 조절가능성을 낮게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유전자 검사와 같은 적극적인 예방 행위의 편익을 크게 인식하는 논리가 구축되었다. 두 번째 요인은 질병 발생의 원인을 만성질환발생과 같은 기전으로 인식하였으며, 일종의 내부 귀인으로 개인의 책임성을 크게 평가하였다. 이에 따라 유전자 검사보다는 생활습관 관리와 같은 개인의 노력을 강조하며, 유전자 검사 행위의 편익을 작게 인식하는 논리가 구축되었다. 세 번째 요인은 질병 발생의 원인인 유전자에 대해 비교적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에 따라 유전자 검사의 불확실성을 비용으로 평가하는 논리가 구축되었다. 이러한 선개념 유형 구분은 통제이론의 세 가지 통제 유형 구분과 합치되며 실증적 연구를 통해 그 구조를 상세하게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질병이나 의료에 대한 환자의 믿음과 가치가 사회적, 행동적 요인뿐만 아니라 생물학이나 유전학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아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실험적 상황을 가정하여 설계되었기 때문에 실제 의사결정상황이나 다른 검사, 질병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조작적으로 정의한 관여도의 개념을 핵심변수로 사용하여 개념의 엄밀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선개념 탐색을 위해 사용한 Q방법론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검증가능성에의 약점은 여전히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이론 생산이나 정확한 통계의 산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탐색적 연구로서 이러한 한계를 모두 인정하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연구 목적과 관련하여 개인 소비자가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전에 선유적(predisposing)으로 가지고 있는 요인의 수준을 탐구하는 연구로서의 가치를 포함하며, 이와 관련하여 향후 연구를 촉진하는 탐색적 연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 건강에 필수불가결한 상황이 아니라 소비선택을 주목하여 의료소비자로 연구대상자를 확장한 것과 인지심리학의 주된 개념을 차용한 것은 보건학의 지평을 넓히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연구 결과는 인지심리학의 기존 이론에 대한 경험적 근거뿐만 아니라 이론의 보완에도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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