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민건강보험(NHS)이 더 안전한 다운증후군검사를 지원함 [1월 18일]
영국의 임산부들은 국민건강보험의 지원으로 유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더 안전하고 정확한 다운증후군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됨.
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에 문제가 있어 학습장애와 특징적인 신체적 양상을 초래하는 유전질환임. 국민건강보험은 임신 11~14주차에 선별검사를 제공하고 있음. 초음파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 위험이 150분의 1보다 높은 경우 양수천자를 실시하고 있음. 양수천자는 여성 200명 당 1명이 유산되는 침습적이고 위험한 시술임. 실제로 매년 3000~5000건의 양수검사가 불필요하게 시행되고 있다고 추정됨.
영국 국가선별검사위원회(UK National Screening Committee)는 비침습적인 산전혈액검사(NIPT; non-invasive prenatal blood test)를 지원하기로 결정함. 그 검사는 임산부의 혈액을 채취하여 아기의 DNA의 일부를 분석하는 방법임. 국가선별검사위원회는 각 지역 보건당국에 비침습적인 산전혈액검사를 권고함. 이 혈액검사결과 양성인 경우 의사들은 양수천자를 권고하지만, 양수천자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
비침습적인 산전혈액검사에 어떤 방식으로 국민건강보험을 적용할지에 관한 시험을 진행한 연구자는 많은 여성들이 양수천자를 거부하고, 더 안전한 검사를 선택했다고 밝힘. 또한 그 검사가 낙태건수를 높일 가능성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아기가 태어났을 때를 대비할 목적으로 이용했다고 밝힘. 국가선별검사위원회는 국민건강보험 지원이 낙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여성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자발적인 검사이며,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그 여성들에게 달려있는 일이라고 밝힘.
영국산부인과의사협회(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aecologists)는 국민건강보험 직원들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출산을 앞둔 부모들과 검사결과 및 영향에 대하여 의사소통하고, 상담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임.
이미 이 검사를 제공하고 있는 병원의 한 의사는 비침습적인 선택지가 “환자들에게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면서 “여성들은 양수천자보다 200파운드(한화 약 35만원) 저렴하고 유산의 위험도 없는 DNA혈청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힘.
[BBC] Safer Down's test backed for NHS use
Pregnant women in the UK should soon get a safer and more accurate test for Down's syndrome on the NHS, to reduce the risk of miscarriage. The UK National Screening Committee has backed the test, saying it would....................
기사 : http://www.bbc.com/news/health-35311578
사진 : 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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