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BP 재단법인 국가생명윤리정책원 (KOREA NATIONAL INSTITUTE FOR BIOETHICS POLLICY)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제51회 콜로키움 개최를 알려드립니다.

지금 인류는 AI의 발전과 함께 거대한 문명사적인 전환을 맞이하는 중입니다. 과거 산업화가 인간의 육체노동을 기계로 대체했다면, 이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지능 또는 그 이상으로 발전하며 산업, 의료, 사회 등 모든 영역에 걸친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류는 과거 산업화 시기와는 달리, AI 발전에서 생기는 윤리적 문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윤리지침 마련 등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 정부도 인공지능 윤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미 2020년 말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AI) 윤리기준｣을 마련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선제적 고민과 윤리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AI 발전의 과정에서나 그 안에서 제기되는 철학적·윤리적 질문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또한, AI 개발 및 적용에서의 윤리적 원칙의 마련만큼 함께 고민되어야 할 사항은 AI와 구분된다고 생각되는 인간의 정체성, 특히 윤리적 관점에서의 정체성 그 자체여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고유한 기능이라고 여겨왔던 사고와 판단의 일부 기능을 탑재한 장치나, 로봇 등이 우리 사회의 행위자로 등장한다고 해도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간의 사고에 대한 기능적 수행으로 만들어진 지능이 바로 윤리적 존재인 인간으로 대체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AI 관련 기존 논의에서 AI로 구축될 새로운 미래 사회를 살아갈 인간에 대한 윤리적 관점의 논의는 아직까지 미흡합니다.

이에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인간의 윤리적 관점에서의 정체성에 집중된 논의를 기반으로 이후 AI에게 부여될 법적, 윤리적 정체성도 살펴봄으로써 바람직한 인공지능 시대란 무엇이며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인간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주 제 :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 : 윤리적 관점을 중심으로」

○ 연 자 : 목광수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 일 시 : 2022년 6월 21일(화) 오후 3시

○ 장 소 : 온라인 ZOOM

○ 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