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IBP 재단법인 국가생명윤리정책원 (KOREA NATIONAL INSTITUTE FOR BIOETHICS POLLICY)

  최근 오픈 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 챗GPT가 공개되면서 과학·교육·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챗GPT는 챗봇에게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여 AI를 이용할 수용성과 오픈AI 플랫폼을 이용한 접근성이 매우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언어로 다양한 관련 교육 및 콘텐츠, 그리고 이용자의 경험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AI기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이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학습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산업 및 육성·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인공지능법안)’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AI의 기술의 개발에 대한 지원과 육성 방안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는 실제 챗GPT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관심과 질문의 영역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므로 당연한 방향이고 결과일 것입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위스콘신주에서는 현재 오픈AI가 개발한 생성형 AI 챗GPT가 환자의 질문에 대하여 의사를 대신한 회신의 초안을 작성하는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학협회(JAMA) 내과학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서는 챗GPT의 의료상담이 인간 의사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의료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에 관심이 높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정말 챗GPT를 활용한 질병의 진단 및 예측 등이 가능해질까요? AI를 통해 얻어지는 결과는 얼마나, 언제쯤 신뢰할 수 있을까요?

  챗GPT를 통해 본격화된 AI 개발에 앞서 그 혜택과 위험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사회적 수용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이에 이번 제57회 콜로키움에서는 보건의료분야에서 대규모 생성인공지능의 사용이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이에 대하여 우리 사회가 준비 또는 숙고해야 할 사항들을 생각해 보며 대규모 생성인공지능의 활용 전망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 및 쟁점​들을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