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SCI논문 1위 질주…서남 0편, 건양 1.2편
기사입력 2012-09-28 07:10
서울의대가
2012년 기준으로 SCI/SCOPUS급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남의대, 건양의대는
SCI급 학술지에 단 한편의 연구논문도 발표하지 않거나 미미해 의대간 격차가 더욱 벌어진 양상을 보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는 27일 2012년 기준 전국 대학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실적을
공개했다.
<메디칼타임즈>가 전국 41개 의대(의예과 포함), 의전원의 SCI/SCOPUS 등재 학술지 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서울의대는 총 635.3편을 게재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서울의대에 이어 연세의대가 521.4편으로 2위, 성균관의대가
499.6편으로 3위, 가톨릭의대가 499.6편으로 4위, 울산의대가 427편으로 5위를 기록했다.
또 고려의대가 313.4편으로
6위, 경희의대가 175.7편으로 7위, 전남의대가 167.8편으로 8위, 중앙의대가 158.8편으로 9위, 한양의대가 142.9편으로
10위권에 들었다.
아주의대, 인제의대, 경북의대, 부산의대, 순천향의대도 1년에 100편 이상의 논문을 SCI/SCOPUS
학술지에 게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학 가운데 중앙의대의 성장이 가장 두드러진다.
중앙의대는 지난해만해도
20위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TOP 10'에 당당히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대는 1백편에 미치지
못했다.
전북의대, 영남의대, 가천대, 계명의대, 충남의대, 이화의대, 건국의전원, 조선의대, 경상의대, 차의대는 5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SCI/SCOPUS 학술지에 게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남의대는 단 한편의 논문도 국제학술지에 발표하지 못했고,
국내 학술진흥재단등재지에 발표한 논문도 0.5편에 불과해 심각한 연구력 부재를 드러냈다.
건양의대 역시 국제학술지 논문이
10편에도 미치지 못했고, 동국, 제주, 고신의대와 함께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한편 전임교원 1인당
SCI/SCOPUS급 학술지 발표 논문을 보면 서울의대가 1.3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1년에 1편 이상을 게재해
연구실적이 매우 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