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낙태권 금지, 체외수정까지 이어질라…불안에 떠는 美난임부부 등
□ 낙태권 금지, 체외수정까지 이어질라…불안에 떠는 美난임부부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체외수정까지 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난임 부부와 이들을 담당하는 의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법원 판결로 낙태 금지를 시행할 주(州)에서 명시적으로 자궁 밖에서 수정된 배아까지 금지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로 대(對) 웨이드' 판결 뒤집기로 산전 유전자 검사와 수정란의 보관·폐기에 대한 통제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220706078500009?input=1195m
□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10년…난치병 정복 ‘빅스텝’ 밟았다
미국 UC버클리의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는 2012년 6월 29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박테리아에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를 적용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NA에서 특정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잘라내는 기술이다. 그해 말부터 서울대와 하버드와 MIT 연구진은 같은 기술을 인간 세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10년 동안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생명공학의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성장했다.
□ 여성과 유색인종에 치명적인 과학적 편향
우리는 과학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한다. 연구, 실험, 통계를 바탕으로 한 사실적 결론으로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 실험은 주관적인 존재인 인간에 의해 설계된다. 전 세계적인 의학 연구 지원 단체인 '웰컴 트러스트'에서 '평등, 다양성, 포용성'팀을 이끄는 릴리안 헌트 박사는 이 때문에 과학엔 실제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속적인 편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과학계의 편향이 성별, 인종, 국적 등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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