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0월 14일]
■ 안락사 도운 '죽음의 의사'가 남긴 자료, 미국 미시간대로; 3D 프린터 이용 뇌 팬텀 제작…뇌 질환 치료 기대 ; 北 출산율 높이기 위해 '피임 시술' 금지
□ 안락사 도운 '죽음의 의사'가 남긴 자료, 미국 미시간대로
〇 약 130명의 안락사를 도와 '죽음의 의사'(Dr.Death)로 불린 잭 키보키언(1928∼2011년)이 남긴 자료 전체가 모교인 미국 미시간대 역사 도서관에 기증됐음. 13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와 미시간 대학에 따르면, 키보키언의 조카딸인 아바 야누스는 키보키언이 생전에 남긴 문서와 동영상, 녹음 자료 등을 미시간 대학에 전달했음. 키보키언은 생전에 호텔 또는 환자의 방에서 존엄사를 원하는 환자와 상담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었음. 환자는 가족이 동석한 가운데 키보키언에게 병력과 당시에 느낀 삶의 질, 존엄사를 원한 이유 등을 말했고, 키보키언은 이를 녹음했음. 미시간대학 측은 디지털화 과정을 거친 이 자료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0/14/0200000000AKR20151014016100123.HTML?input=1195m
□ 3D 프린터 이용 뇌 팬텀 제작…뇌 질환 치료 기대
〇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소속 연구팀이 컴퓨터 기반 뇌모델링의 정확도를 검증함으로써 전기적 뇌 자극을 이용한 뇌직환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뇌 팬텀을 제작했다고 14일 밝혔음. 3D 프린터를 이용한 이번 성과는 전기적 뇌 자극의 자극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기반 뇌 모델링 기술의 신뢰도를 높여 파킨슨병·우울증 등 뇌 질환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 이번 성과는 뇌 자극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브레인 스티뮬레이션 9~10월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음. 연구팀은 사람 뇌의 구조적·전자기학적 특성을 모사한 '뇌 팬텀'을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하고, 뇌 팬텀에 전기자극을 가한 결과를 뇌 모델링에서의 뇌 자극 시뮬레이션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컴퓨터 기반 뇌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음.
http://news1.kr/articles/?2457122
□ 北 출산율 높이기 위해 '피임 시술' 금지
〇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이 최근 피임시술을 금지했으며, 피임시술을 하는 산부인과 의사들에 대한 처벌방침도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음.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도 부부들이 양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아이를 낳지 않으면서 출산율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음.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8일 보건부문 일꾼 강연회에서 이와 같은 중앙의 방침이 전달됐다”며 “산부인과 전공이 아닌 의사들이 피임시술을 하면 최고 3년까지 징역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RFA에 말했음. 산부인과 의사들의 경우 구체적인 처벌내용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거액의 벌금형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 소식통은 분석했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14/20151014006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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