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1월 14일]
□ 英과학자, 인간 초기배아 '유전자 편집' 허가 신청
〇 영국 과학자가 처음으로 인간의 초기배아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편집'하는 실험을 하겠다고 나섰음.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itute)의 캐시 니아칸 박사는 수정 후 7일 정도면 형성되는 초기단계의 배아인 포배(blastocyst)에서 특정 유전자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자르는 실험을 허가해 주도록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 Human Fertilisation and Embryology Authority)에 신청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음. 임신 성공을 돕고 유산을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음. 영국에서는 연구목적의 유전자 편집은 불법이 아니다. 다만 HFEA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유전자가 편집된 배아는 자궁에 착상시켜서는 안 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14/0200000000AKR20160114064400009.HTML?input=1195m
□ 미국 장기이식, 최초로 한 해 3만건 돌파
〇 지난해 미국 장기이식 건수가 최초로 연간 3만 건을 돌파했음.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13일(현지시간) 비영리 기관인 장기조달이식네트워크(OPTN)의 발표를 인용해 2015년 3만973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졌다고 전했음. 이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수치로, OPTN이 기록을 처음으로 집계한 1988년 1만2천623건의 2.4배임. 베스티 월시 OPTN 회장은 "장기 이식 3만건 돌파는 장기 기증을 통해 타인을 도우려는 미국민의 관용과 장기이식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했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1/14/0200000000AKR20160114001200123.HTML?input=1195m
□ 영국의 정자왕…16년간 정자 제공 "친자 800명 이상일 것"
〇 영국에서 지난 16년간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매주 한 번꼴로 정자를 제공해온 남성이 현지 언론에 보도됐음. 41세의 영국인 사이먼 왓슨이 주인공이다. 14일 영국 BBC방송은 왓슨이 "나의 정자를 제공받아 태어난 아이만 800명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음. 민간 클리닉에서 정자를 제공하는 남성은 정자제공 횟수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10명 이상의 아이의 아버지가 될 수 없음. 그러나 왓슨은 민간 클리닉에 등록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16년간 정자를 의뢰인에게 제공해왔음.
http://news.joins.com/article/19410794
□ 유전자치료, 확대는 좋지만 상업화가 우려...
〇 지난해 국회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음. 이 개정안에는유전자치료에 대한 허용기준을 확대해 난치병 치료를 위한 내용과,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비의료기관)에서 질병의 예방과 관련된 유전자검사를 의료기관의 의뢰없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있음. 학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개정안에 대해 "난치병 치료를 위한 유전자 치료 허용기준 확대는 바람직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의료보건 체제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 비의료기관의 무분별한 유전자 검사 상업화를 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국민건강권 보호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상업화의 문제점을 지적했음.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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