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 관련 일일언론동향 [9월 26일]
□ 정자가 필요한 가임기 여성에게 영국서 '아빠 주문 앱’나와
〇 약 1만 명의 정자 샘플을 보관하는 영국 런던의 한 정자은행이 스마트폰용 정자 주문‧배달 앱을 출시했음. 이 ‘아빠주문 앱’은 임신을 원하는 가임기 여성이 정자를 기증해 줄 남성을 찾는 앱임. 정자 샘플 구매를 희망하는 여성 이용자는 이 앱으로 자신이 원하는 신체·학력 기준에 맞는 정자 기증자를 선택한 뒤, 정자 샘플 가격 950파운드(136만원)에 운송비 150파운드(21만원)를 내고 주문하면 됨. 물론 주문 여성은 임신클리닉으로 지정된 산부인과에서만 구매한 정자 샘플을 받을 수 있음. 하지만 “부성(父性)의 끝없는 추락”이라며 이 앱이 생명의료 윤리에 어긋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음.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6/2016092601449.html
□ 브라질 대법원, 지카 감염 임신부 낙태 문제 연내 결론 내릴 듯
〇 브라질 대법원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에게 낙태를 허용하는 문제에 관해 올해 안에 판결을 내리겠다고 밝혔음.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카르멘 루시아 브라질 대법원장은 전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이 문제에 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음. 루시아 대법원장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태아가 소두증 증세를 보일 경우 임신부에게 낙태를 허용할 것인가는 무뇌아(신경관 결손 태아)보다 복잡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강조했음. 그러면서 "지카 바이러스 문제에 관해서는 사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낙태 허용 여부를 판결하기에 앞서 시민사회의 의견을 가능한 한 많이 청취하겠다는 뜻을 밝혔음.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25/0200000000AKR20160925003700094.HTML?input=1195m
□ 알면서도 쉬쉬하는 '대리모'
〇 난임 부부 사이에서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보건복지부가 대리모가 처벌대상인지 불분명한 입장을 취하면서 오히려 부작용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음. 우선 정확한 실태파악과 법의 테두리 안에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함.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015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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