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암 환자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부터 보호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5-10 04:53
암으로 항암화학치료를 받을 경우 줄기세포가 항암 치료의 인체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프레드헛친슨암리서치센터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항암화학치료는 빠르게 분화하는 암 세포를 죽이지만 동시에 골수 같은 정상 인체 조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골수 조직은 특히 항암 치료에 매우 민감해 항암 치료시 골수는 백혈구 세포를 덜 생산 감염 위험이 높아지게 되고 적혈구 세포 역시 덜 생산 호흡시간이 짧아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이 같은 골수 부작용이 항암 치료를 하는데 주된 장애 요인이었으며 이로 인해 종종 항암 치료가 중단되거나 지연되거나 사용량을 줄일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을 거친 줄기세포가 골수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교모세포종이라는 일종의 뇌종양을 앓는 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줄기세포가 항암 치료로 부터 골수 세포는 보호하는 반면 암 세포는 보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세 명의 환자들 모두 평균 12개월 이상 생존했으며 한 환자는 34개월이 지난 지금도 생존해 있다.
연구팀은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다시 테스트 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