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 스위스 “죽을권리” 단체, 역대 최대 회원수 등록 [3월 13일]
〇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끊을 수 있도록 돕고 치료를 거부할 권리를 옹호하는 스위스 단체 엑시트(Exit)가 작년에 가입요청건수가 20%이나 증가하여 최대 회원수를 기록했다고 함.
엑시트는 치사 주사를 불치병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단체이며 스위스의 독일어와 이태리어가 사용되는 지역 회원수가 2013년에 기록한 67,602명에서 81,015명으로 늘어났다고 함. Exit은 2014년에 583명이 생명을 끊을 수 있도록 도왔음.
단체의 회원 증가는 인구노화, 치매환자의 증가, 그리고 자신의 삶을 통제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함. 또한 작년 엑시트 회원들의 불치병환자뿐만 아니라 정신적이나 육체적 고통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투표 때문에 언론에 보도된 이유일 수도 있다고 함.
스위스에서 의사조력자살은 합법화되어 있지만 죽기 원하는 사람에게 치사 주사를 제공하는 것만 합법이지 그를 위해 직접 주사하는 것은 불법임. 결과적으로 엑시트과 디그니타스(Dignitas)와 같은 단체들이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음. 2009년에는 유명한 영국 지휘자 에드워드 다운스 (Edward Downes)가 아내와 스위스로 가서 함께 조력자살을 통해 생명을 끊기도 함.
유럽에서는 현재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만 안락사가 합법화되어 있고 프랑스 정부에서는 의사들이 죽길 원하는 말기 환자들에게 진정제를 투여하는 것을 허용할지 의논 중임.
- 첨부파일
- 이미지 150313 picture.jpg (49.5KB / 다운로드 126)
- 한글 생명윤리_관련_해외언론동향(3월13일).hwp (16.0KB / 다운로드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