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02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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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세포로 만든 인공장기 이식수술 첫 성공
인체 세포로 인공장기를 만들어 이식하는 데 성공한 첫 사례가 나와 재생의학 분야에 발전이 기대된다. 16일(현지시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카롤린스카연구소의 파올로 마치아리니 박사는 기관암을 앓던 안데마리암 베예네(39)에게 지난해 6월 인공기관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마치아리니 박사는 베예네의 세포와 플라스틱으로 인공기관을 만들어 이식하는 파격적인 수술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먼저 다공성 섬유질 플라스틱으로 베예네의 기관과 정확히 똑같은 복사본을 만들고 여기에 베예네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심었다. 이 물질은 생물반응장치에서 하루 반나절 동안 보관됐다가 베예네의 병든 기관을 대체해 이식됐다. 수술 후 15개월이 지난 현재 베예네의 몸에서 암 덩어리는 완전히 사라졌고, 그는 정상적으로 호흡하며 건강을 차츰 회복하...
2012.09.18 조회수 3952
英 유전자 변형 '세 부모 아기' 허용?
미토콘드리아 공여 체외 수정… 생명 윤리 논란속에 여론 조사 영국 정부가 유전자 변형 기술을 적용한 체외수정의 허용 여부를 놓고 여론 수렴에 나섰다. 부모가 세포 내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제3자에게서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공여받아 인공수정을 하는 방식이다. 시술이 시행되면 생물학적 부모가 3명인 아기가 탄생하는 셈이다. 영국 보건부 산하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은 '세 부모 아기' 시술 허용 여부에 대한 공개 논의를 17일 시작했다. 12월 7일까지 설문 및 여론조사, 두 번의 공청회가 진행된다. 의회는 찬성 여론이 우세하면 내년 초 법 개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인간 배아의 유전자 변형은 실험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미토콘드리아는 모계로 유전된다. 그래서 시술은 모친의 난자에서 세포핵만 떼내 핵을 제거한 공여 난자에 이식하거나 부모의 생식세포를 우선 수정시킨 뒤 ...
2012.09.18 조회수 2371
연명치료 중단, 가족이 결정할 수 있을까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병원 응급실. 10년간 대장암과 싸워온 김모(78) 할머니가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암이 간까지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 탓에 응급실에 실려 왔다. 하지만 가족들은 평소 “무의미하게 기계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하지는 않겠다”고 했던 김 할머니의 뜻과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의료진 판단을 고려해 심폐소생술을 거부키로 했다. 김씨 할머니는 1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이처럼 상당수 병원에선 환자나 가족들이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겠다고 하면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2009년 대법원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식물인간 상태로 입원해 있던 노인 환자의 인공호흡기 제거를 허용한 영향이 크다. 하지만 현재 연명치료 거부나 중단에 대한 뚜렷한 법적 기준은 없다. 이 때문에 치료 중단을 두고 가족과 의료진 간에 법적 분쟁과 사법처리 논란이 벌어질 가능성이 상...
2012.09.18 조회수 2391
한국인 간 기증 세계 1위 기증자 보호는 '부실'
2010년 전세계 26% 차지…미성년 기증 年 수십명 건강관리기간 대부분 1년이하…기증자 46% "경제손실 발생" 한국은 전세계 생체 간 이식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할 만큼 생존자 장기기증이 빈번하면서도 기증자 보호장치는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이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작성한 '장기 등 기증자 차별·불이익 현황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국내 간 기증자는 824명으로 전세계 3천116건(명) 중 26%를 차지해 어느 나라보다 많았다. 생존(생체) 장기이식은 뇌사자가 아닌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기증 받아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0년 국내 간이식 1천67건 중 생체 이식의 비중은 무려 77%로 같은 해 전세계 생체 간이식 비중(15%)의 5배가 넘었다. 신장이식 역시 생체 이식이 62%로 전세계 평균 44%보다 높았다. 지난해 국내 간이식과 신...
2012.09.10 조회수 3474
법원, 동의 없는 참관에 제동 vs 의사, 교육상 필요 반발
임신부들은 출산 때 자신의 몸을 여러 사람에게 보이기를 꺼린다. 여성의 은밀함이 있어서다. 의사들은 “교육을 위해 의대생과 인턴·레지던트들의 참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산모들은 “실습 대상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비판한다. 산모들의 신체 보호는 어디까지 해야 할까. 전주지방법원이 산모의 손을 들어 줬다. 산모 동의 없이 실습생이 분만 장면을 참관한 데 대해 “환자에게 3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4일 판결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세대 산모들의 권리의식을 산부인과 의사들이 쫓아가지 못하는 것에 대한 제동”이라며 “이참에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임신부들은 출산 때 자신의 몸을 여러 사람에게 보이기를 꺼린다. 여성의 은밀함이 있어서다. 의사들은 “교육을 위해 의대생과 인턴·레지던트들의 참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산모들은 “실습 대...
2012.09.06 조회수 3416
“마지막을 품위있게” 국내서도 ‘웰 다잉’ 운동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9-06 03:15 최종수정 2012-09-06 03:20 부산 금정구에 사는 박정순 씨(68)는 4월 남편(69)과 함께 서류 하나를 만들었다. 죽음을 앞뒀을 때 의료진과 가족이 부부의 의사를 존중해 수명 연장을 위한 무의미한 치료를 중단해달라는 내용의 서류다. 박 씨는 2005년 당시 폐암 말기였던 아버지(81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동생들은 치료 방법에 대한 모든 결정을 그에게 맡겼다. 어떤 식으로 치료하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 평생 죄책감을 느낄 것 같았다. 암 세포가 온몸에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아버지는 고통스럽게 투병하다 숨을 거뒀다. 박 씨는 “앞으로 내 아이들이 죄책감 없이 부모를 보내고, 나 자신도 편안하게 죽음을 맞으려면 연명치료에 대해 확실하게 의사를 밝혀놓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서류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 부부처럼 연명치료를 거절하겠다며 사전의료의향서...
2012.09.06 조회수 2738
연구용 인체유래 세포주 무료 공개분양 개시
기사등록 일시 [2012-09-04 11:31:24]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이하 중앙은행)에서 보유중인 인체유래 세포주 무료 공개분양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개분양 대상에 포함된 세포주는 그동안 중앙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 중 연구활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포주다. 이번 1차 공개분양 대상에는 4종류의 패널에 대해 총 231주의 세포주가 포함됐다. 향후 지속적인 특성규명 및 품질검증을 통해 공개분양 대상을 확대, 올해 말까지 총 6개 패널에 대해 약 450주의 세포주를 공개분양 할 계획이다. 인체유래 불멸화세포주 사용을 희망하는 국내 연구자들은 규정에 따라 연구비가 지원되는 과제에 한해 분양신청 서류를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사무국에 제출하면, 질병관리본부 자료·자원활용심의위원회 심의...
2012.09.05 조회수 2598
미 항소법원 인간배아줄기세포 연구의 합법성 인정, 그러나...
지난 8월 24일, 미 항소법원은 연방정부가 후원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에 관한 연구의 합법성을 인정하였다. 이는 미 국립보건연구원(NIH, 피고)이 지난 3년 동안 윤리적 문제를 내세워 hESC의 사용을 반대해 온 세력(원고)에게 거둔 일련의 승리 중 가장 최근의 것이다. 이로써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당분간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되었지만, 27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아래 첨부한 인터넷 주소 참조)을 자세히 읽어 보면, hESC를 둘러싼 법적 논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판결은 우리가 명백히 승리했음을 뜻한다. 우리는 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연대(Coalition for the Advancement of Medical Ressearch)의 회장이자 원고측 변호사로서 hESC 연구를 지지하는 에이미 콤스톡 릭은 말했다. 그러나 일부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에서 3명의 판사들은 각각 다른 이유...
2012.09.04 조회수 4407
불법낙태하다 의료사고…실형에 7억배상 '엄벌'
- 헌재 판결 이어 법원 낙태시술 처벌 강화 불법 낙태시술을 하다 의료사고를 낸 산부인과 의사가 실형 판결과 함께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과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최근 낙태시술을 하다 의료사고를 낸 산부인과 의사 A씨(42)에게 각각 징역 8월 및 자격정지 1년, 7억2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지난 2009년 여대생 B씨(23)는 충북지역의 모 산부인과를 찾았다. 임신 19주차였던 그는 의사에게 “남자친구와 연락이 두절됐고 현재 상황에서 혼자 아기를 키울 수 없으니 낙태시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행법은 낙태를 매우 제한적인 경우에만 허용한다. 임신 24주 이내에 임산부나 남편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유전적인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임산부나 남편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전염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강간이나 준강간으로 임신한 경우,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2012.09.04 조회수 4249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인 참조유전체 정보 구축사업 실시
한국인 유전적 특성 고려한 질병 유전체 연구 나서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한 질병 유전체 연구가 국립보건연구원에 의해 강화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5일 한국인의 질환관련 유전인자를 효율적으로 찾기 위한 ‘한국인 참조유전체 정보 구축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참조유전체란 사람의 피부색, 외모 등의 다양성은 유전적 변이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으로 이러한 변이의 정보는 참조유전체 정보와의 비교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 유전체의 전 염기서열을 해독하고 그 정보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유전체 연구를 통한 질병예측 및 치료를 앞당기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인 참조유전체 정보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수년간 한국인 유전체분석을 통해 한국인 고유의 당뇨, 혈압, 비만 등과 관련된 유전 인자를 발굴해왔다. 이 사업의 의미는 먼저 ...
2012.09.04 조회수 2228
국내 암 치료용 줄기세포 개발기술, 미국 다음으로 ‘활발’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9-03 11:23 장벽 높지 않아 우리나라 원천기술 확보 ‘유리’ 국내 암 치료용 줄기세포 개발기술이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R&D특허센터와 함께 수행한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특허동향조사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특허동향조사는 암, 줄기세포․재생의학, u-Health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 파급력이 큰 10대 분야 25개 중점기술을 대상으로 수행됐다. 분석에 따르면 25개 중점기술의 특허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특허의 질과 시장 확보력이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 기술 중 ‘암 치료용 줄기세포 개발...
2012.09.04 조회수 3257
'이식된 신장, 다른 환자에게 다시 이식' 국내 첫 성공
이식된 신장 재활용 가능해져… 전 세계 성공사례 10건 미만, 누나 신장 받고 살아온 40대 갑자기 뇌출혈… 뇌사 상태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번 이식된 신장을 다시 꺼내 다른 환자에게 재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 일종의 이식 신장 재활용이다. 울산시 울산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조홍래·박상준 외과 교수팀은 6년 전 말기 신부전증으로 누나로부터 신장 하나를 이식받고 살아가던 40대 남성 환자(1차 이식 환자)가 갑작스레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지자, 그 신장을 떼어내 또 다른 신부전 환자(2차 이식 환자·50대 남성)에게 재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이식 신장 재이식은 국내 첫 사례고, 세계적으로도 10건 미만 이뤄진 극히 드문 경우다. 1차 이식 환자의 누나(50대 여성)는 지난 2006년 신부전증을 앓던 동생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 하지만 동생이 최근 뇌사 상태에 빠지자 가족들과 ...
2012.08.31 조회수 2247
장기기증자 추모공원 2014년 착공
'생명나눔’ 뇌사자 큰뜻 기려 기념비-홍보관 등 조성… 헌혈기부자 이름도 새기기로 장기 기증자와 헌혈 기부자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리는 국내 첫 추모공원이 2014년 착공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30일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에 ‘생명나눔기념공원’(가칭)을 만들어 홍보관 기념비 산책로를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며 나눔의 의미를 느끼는 공간이 되도록 꾸밀 방침. 추모공원에 세울 기념비에는 장기와 인체조직을 기증한 시민의 이름을 모두 새겨 넣기로 했다. 친척에게 신장을 이식한 경우는 제외한다. 신장은 몸 안에 두 쪽이 있고, 가족 간 이식이 많아 나눔의 의미가 덜하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헌혈을 많이 하는 시민을 위해 기념비를 따로 만들 계획이다. “헌혈 기부자들이 생존해 있기는 하지만 나눔을 가장 잘 실천한다는 뜻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2012.08.31 조회수 3148
응급피임약 일반약 전환 무산
보건복지부는 응급피임약과 사전피임약을 현행대로 각각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의약품재분류 방안을 29일 확정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도 사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긴급피임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나, 그간의 사용관행, 사회문화적 여건 등을 고려해 현 분류체계를 유지하되, 피임약 사용실태 및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피임약 재분류 의견수렴 결과와 중앙약심 건의사항을 반영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올바른 약 사용 등 여성 건강보호를 위한 특별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전피임약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유지하여 소비자 불편을 방지하되, 장기사용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여성건강을 보호하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모든 피임약 구입...
2012.08.29 조회수 2565
기관윤리심의위, 연례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 개최
메디컬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8-28 15:37 서울성모병원, ‘생명 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근거 토의 진행 대한기관유린심의위원회가 2012년 연례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대한기관윤리심의위원회는 오는 9월7일 서울아산병원 대강당에서 임상연구 수행시 중요한 ‘피험자보호프로그램/기관윤리심의위원회 현실적 이슈(HRPP/IRB Practical Issues)’라는 주제를 가지고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10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에서 피험자보호프로그램 전문가들을 초청해 14명의 해외 연자와 17명의 국내 연자들이 강의와 패널 토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주제들을 소개하는 국제 심포지엄 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피험자보호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기관의 기관장, 기관윤리심의위원회(IRB)의 위원장, 위원 및 행정 ...
2012.08.29 조회수 1768
불법 리베이트 제공업체 약값 인하 첫 사례 나와
지난 5월 사법부에서 리베이트와 약가인하를 연동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이후 불법 리베이트 때문에 약값이 내려가는 첫 사례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건일제약의 오마코연질캡슐(오메가3) 등 5개 품목 약값을 5.58%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일제약의 풀미칸분무용현탁액(미분화부데소니드), 에이피토정10밀리그람(무수아토르바스타틴칼슘), 웰콘정(칼슘폴리카르보필), 오마코연질캡슐과 건일제약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는 펜믹스의 펜미드정 약값이 내년부터 5.58% 내려간다. 약가인하 대상품목인 마이락스산(폴리에칠렌글리콜3350), 비오플에스캡슐(사카로마이세스보울라디균)은 저가의약품이라 제외됐다. 앞서 건일제약은 전국 2000여곳 의사와 약사에게 수금할인, 설문조사, 선 지원, 랜딩비 등의 명목으로 38억원 어치의 리베...
2012.08.24 조회수 3724
헌재, 의사 등 업무상 동의낙태죄 합헌
의사와 조산사 등이 임신부의 동의를 얻어 낙태한 경우에도 형사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의 위헌 여부에 대해 판단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법재판소는 23일 "전문가들의 낙태행위를 무조건 금지하는 형법 제270조 제1항은 임부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등을 침해하고 과잉처벌에 해당해 위헌"이라며 조산사 송모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합헌결정을 내렸다. 조산원을 운영하는 송씨는 2010년 1월 임신 6주된 태아를 낙태 수술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자 헌법소송을 냈다. 형법 제270조 제1항(업무상 동의낙태죄)은 의사와 조산사 등이 임신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시술을 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관련 기사 : http://news1.kr/articles/787072
2012.08.23 조회수 2652
"신약개발, 병원 역할 확대돼야" - 바이오경제포럼 토론회 -
신약 개발에 있어 병원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견해가 나왔다. 의약품의 최종 소비자인 병원이 제품개발ㆍ임상ㆍ최종수요자 검토 등 신약개발의 각 단계에 참여해 실제 의사들의 요구와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21일 한국바이오경제포럼은 서울팔레스호텔에서 `의약산업 공생발전 산업생태계 조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바이오협회는 지식경제부의 정책 용역으로 연구 중인 `맞춤형 의약산업 공생발전 산업생태계 조성방안'의 중간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한국바이오협회 김문기 연구위원은 "의약품은 최종 소비자인 병원(의사)을 통해 소비되는 것으로 의약품 개발기획에 있어 실제 의약품을 소비하는 병원의 의견 반영이 중요하다"며 "현재 의약품 개발에서 병원의 역할이 단발적인 자문 및 임상시험 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의약품개발 기획단계에서 소비자인 병원...
2012.08.22 조회수 2524
너는 종이 책 읽니? 나는 ‘DNA 책’ 읽는다
미국 연구진, 527만비트 ‘DNA 메모리’ 개발 2012년 08월 20일 ‘플래시메모리에 데이터 저장하기 식상하시죠? ‘DNA 메모리’에 책이나 사진을 담아보세요. 무제한 용량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광고가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 미국 연구진이 책 한 권을 ‘DNA 메모리’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비스연구소(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조지 처치 교수팀은 처치 교수가 올해 10월 출간할 합성생물학 책 ‘재생(Regenesis)’의 모든 내용을 DNA 염기서열(시퀀스)로 이뤄진 ‘DNA 메모리’로 바꾼 뒤 3개월 뒤 이를 다시 해독해 책을 읽는 데 성공했다. 이 내용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17일자에 실렸다. DNA는 뉴클레오티드(당-염기-인산으로 이뤄진 구조체) 수백 만 개로 이뤄져 있다. 이론적으로 뉴클레오티드 하나당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2비트. 염기 4개 중 A(아데닌)...
2012.08.22 조회수 5229
안락사 허용한 미 오리건 주 사망자 500명중 1명꼴 증가
NYT “고통보다 죽음 선택권 원해” 백인·고학력·부유층일수록 선택 미국에서 안락사를 선택하는 환자들 가운데 백인과 고학력자, 경제적 어려움이 없는 계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현재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생애 마지막 기간 동안 치료와 간병을 받기 어려운 가난한 계층이 많이 선택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 매우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안락사를 선택한 이유는 병에 따른 고통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선택권을 갖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주에서 안락사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1997년 이를 허용한 오리건주에선 법 통과 첫해에 안락사 환자가 사망자 1000명 중 1명이었으나 현재는 사망자 500명 중 1명 정도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최소 596명이...
2012.08.21 조회수 3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