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92 건
총 3,092 건
"사람 배아줄기세포로 쥐 말초신경 재생"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팀은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 말초신경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논문은 재생의학 분야 국제학술지(Biomaterials) 10월호에 실렸다.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몸의 감각과 운동 기능이 떨어져 고통받게 된다. 예를 들어 팔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면 팔의 운동기능에 장애가 생기는데, 신생아의 경우 선천성 기형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지금까지 이런 말초신경의 손상이나 결손에 대한 치료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말초신경을 떼어내 손상된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 유일했다. 하지만, 이 경우 이식된 부위의 말초신경이 회복되더라도 떼어낸 부위의 말초신경이 손상되는 게 문제였다. 연구팀은 실험 쥐의 손상된 말초신경 부위에 인간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아무런 조...
2012.10.24 조회수 2200
이목희 의원 “신의료기술 평가 지속 증가, 효율화 방안 시급”
매년 증가하는 신의료기술 평가를 위해 전문평가 연구 인력 확충과 효율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 의원(민주통합당)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바이오 투자현황은 매년 900억원씩 증가해 재생의료 및 바이로 관련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이 증가했다. R&D 예산 증가에 따른 신의료기술 평가 신청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09년 하반기 17건이던 신청건수는 62건으로 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2년 상반기에는 64건에서 109건으로 늘었다. 또한 유전자 검사는 2009년 16건(11.3%, 16/142), 2010년 29건(21.5%, 29/135), 2011년 50건(25.8%, 50/194)으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줄기세포치료술, 핵의학 진단검사 등 선진 의료기술의 신청이 2011년부터 전체 신청건의 35%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
2012.10.23 조회수 1646
日, 재생의료 기본법 제정 추진
일본이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 노벨의학상 수상을 계기로 줄기세포를 사용한 재생의료 기본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민주·자민·공명 3당은 iPS 세포 등을 이용하는 재생 의료의 기본법에 해당하는 '재생 의료 추진법안' 내용에 대체로 합의했다. 담당자 간 최종 협의를 거쳐 이르면 29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 의원 입법 형식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일본은 이 법에서 줄기세포 연구개발이나 제공, 보급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법제상·재정상·세제상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무를 국가에 부과했다. 구체적으로는 대학 등의 선진 연구 개발에 지원금을 교부하고,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 등의 참가를 촉진하고, 재생 의료 제품의 조기 승인·심사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열거했다. iPS 세포의 암 유발 우려나 생명 윤리상 논란을 의식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국민의 이해를 얻어가며 정...
2012.10.23 조회수 1768
5천개 연구기관 윤리심사 의무화..관리는 어떻게?
내년 2월부터 5000여개 연구기관에 ‘기관윤리위원회(IRB)’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실효성있는 관리 방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IRB는 연구계획서의 과학·윤리적 타당성 뿐 아니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 등의 장치가 충분한지 등을 심의하기 위해 해당 연구기관 안에 설치하는 심의기구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이 위탁 수행한 ‘기관위원회 세부운영방안 마련 연구’ 결과 5000여개 기관이 IRB 설치 의무기관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생명윤리법은 내년 2월부터 기존의 유전자·배아 활용 연구기관뿐 아니라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하는 기관까지 IRB를 설치하도록 했다. IRB를 두지 않을 경우 각각 500만원,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전문연구기관(260개), 대학(340개), 의료기관(2600개), 기업연구소(1800개) 등이 IRB 설치가 의무화된다. 현행 생명윤리법상 IRB 설...
2012.10.23 조회수 1799
기업연구소 등 기관윤리위원회 의무설치 기관 6.9배 증가
내년 2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하 생명윤리법) 시행에 따라 연구윤리를 심의하는 기관윤리위원회(IRB)를 설치해야 하는 의무기관이 총 5000여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IRB를 운영하는 기관 630개와 비교하면 약 6.9배가 증가한 숫자다. IRB는 연구계획서가 과학적, 윤리적으로 타당하고 피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있는지 등 연구윤리에 대한 제반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설치하는 자율 심의기구다. 2013년 2월부터 시행하는 개정 생명윤리법은 인간대상 연구 또는 유전자 배아 혈액 등 인체유래물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수행하는 모든 연구기관이 IRB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기존에는 유전자, 배아 등 생명과학기술을 활용하는 연구기관에만 IRB 설치를 의무화했다. 보건복지부가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에 위탁수행한 `기관위원회 세부운영방안 마련연구`에 따르면 내년부터 IRB를 설...
2012.10.22 조회수 1649
임상시험기관, 기한 지난 임상약 사용 등 규정위반 적발
의약품 임상시험실시기관들이 기한 지난 임상약 사용 등 임상시험 규정위반이 적발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민주통합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6개, 2010년 4개, 2012년 6개의 임상시험실시기관이 임상시험규정위반으로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상시험실시기관들은 ‘피험자 동의규정 위반’ 7건, ‘시험계획서 미준수 등 위반’ 4건, ‘사용기한이 지난 임상약 사용 등’ 4건 등 동일한 사항을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돼 식약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한의대학 대구한방병원,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등은 식약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임상시험을 한 사례도 2건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기사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05506
2012.10.22 조회수 1688
"유명인사 정자 팝니다" 빗나간 생명윤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할리우드 스타 라이언 고슬링. 이들의 공통점은 머리가 좋고 훤칠하고 잘생긴 유명인사다. 또 하나, 영국의 불임클리닉 ‘페임 대디(Fame Daddy)’ 조사 결과 18∼24세 젊은 여성들이 2세를 대신 낳아 줄 수 있는 대리부의 후보리스트 상위권에 들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 회사는 ‘훌륭한 2세’를 낳기를 원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페임 대디는 자사 홈페이지에 여성들에게 스포츠·연예·경제 등 각 분야의 유명 남성에게서 제공받은 정자를 시술하는 세계 유일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25∼30세의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 45세의 분자물리학자,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을 받은 배우, 50세가 넘은 영국 상원 귀족 등이 정자 제공자가 될 것이라고 예시하...
2012.10.22 조회수 1830
국가줄기세포은행 개소
국가 차원에서 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해 줄기세포를 관리하고 이를 민간연구자에게 공급하는 `국가줄기세포은행'이 운영된다. 16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줄기세포ㆍ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국가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국가줄기세포은행을 17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2015년 건립 예정인 줄기세포ㆍ재생센터의 핵심 기구로, 국내에서 수립되는 줄기세포주를 확보ㆍ보관ㆍ관리하고, 미국ㆍ영국 등 해외 줄기세포은행과 협력해 해외 줄기세포주 및 관련 연구정보를 확보해 국내 연구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줄기세포은행 개소 후 이를 중심으로 국내외 줄기세포 연구자 간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줄기세포주 등의 연구자원 관리 인프라의 중심 축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줄기세포은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독일...
2012.10.22 조회수 1484
도쿄대, 'iPS 심근세포 사기' 모리구치 해고 "5건 수술 모두 거짓 판명"
일본 도쿄대가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세포)를 사람에 처음 이식했다는 거짓 주장으로 파문을 빚은 모리구치 히사시(48) 연구원을 해고했다. 요미우리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대는 19일 모리구치가 실시했다고 주장한 총 6건의 iPS 사람 이식 술 중 5건이 허위로 판명됨에 따라 그를 징계 해고 한다고 밝혔다. 도쿄대의 이소다 후미오 인사 담당 이사는 "모리구치가 교직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나머지 1건의 수술에 대해서도 엄중한 조사를 계속해 모든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모리구치는 2010년 9월부터 도쿄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세포와 장기를 냉각 보존하는 연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리구치는 자신이 포함된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iPS 세포로 심근 세포를 만들어 중증의 심부전증 환자에게 이식했다고 일본 언론에 제보했다. 그...
2012.10.22 조회수 2091
의약·화장품 개발에 실험동물 年 150만마리
지난해 의약품과 화장품의 신제품 개발 등을 위해 쥐, 토끼, 개 등 실험동물이 150만 마리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언주 의원(민주통합당·경기 광명을)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출 받은 '2011년 실험동물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종류별로 보면 전체 실험동물의 93.6%인 138만 마리가 설치류로 나타났다. 마우스가 105만 마리로 가장 많았고 래트(27만마리), 기니피그(6만마리), 저빌(1082마리), 햄스터(1049마리) 등이 뒤를 이었다. 설치류는 체구가 작고 취급이 쉬워 동물 실험에 두루 사용되고 있다. 특히 래트는 약리, 대사, 생화학, 영양학 측면에서 인간과 유사성이 높아 주로 독성 실험에 사용된다. 햄스터는 바이러스에 특히 민감하고 기니피그는 항생제에 민감하다. 토끼도 4만 마리 정도 사용돼 실험을 위해 비교적 많이 쓰이고 있었다. ...
2012.10.17 조회수 3995
알츠하이머병 일으키는 유전자 발견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이 유전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신약이 개발되면 치매를 상당 부분 치료하거나 치매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의 고영호 박사팀(뇌질환과)은 15일 수모(SUMO1)가 알츠하이머병의 주원인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현재까지 20여 개 발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독성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돼 발병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도 이 병을 앓았다. 경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베타아밀로이드는 뇌 신경이 노화할 때 생기는 단백질”이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나 치매를 앓다 숨진 사람의 뇌에선 베타아밀로이드가 상당히 증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 박사...
2012.10.17 조회수 3008
올 노벨경제학상 로스 교수, 한국과 ‘장기이식’ 공동연구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하버드대 앨빈 로스 교수가 국내 의학자와 장기 교환이식 분야 공동연구를 하고 있어 화제다.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전문의인 김대중 교수가 로스 교수와 장기이식 매칭프로그램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2005년 세계 처음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신장이식 교환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이를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로스 교수와 손을 잡았다. 로스 교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로이드 섀플리 교수와 함께 학교와 학생, 장기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연결 프로그램을 연구한 공로로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로스 교수의 연구는 다양한 매칭프로그램이 적용돼야 하는 장기이식 분야에서 많은 이식환자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는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이나 재이식...
2012.10.17 조회수 4715
대형병원 19곳, 임상시험비용 불법 청구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들이 제약사와 함께 분담해야 하는 의약품 임상시험 비용을 불법으로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타낸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이언주 민주통합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 경북대병원 등 19개 대형병원은 2008년 6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약 4년간 276명의 임상시험 피험자에게 실시한 임상시험 비용 29억원을 부당청구했다. 임상시험 부당청구 실시 병원 현황 병원들은 NK바이오의 신규 항암제 ‘NKM’주사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1회 투여 시 200~30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기존 허가된 항암제 등 5종으로 구성된 대조군에 대해서 건강보험으로 청구했다. 연구 목적의 진료는 건강보험으로 청구할 수 없다고 규정한 국민건강보험법령을 위반한 것으로서 전액 환수 대상이다. 문제는 이러한 임상시험 부당청구를 병원 내부에서 차단하거나, 심평원 등 외부...
2012.10.16 조회수 2303
로스·섀플리의 연구업적은 학생과 학교… 장기 기증자와 장기 필요한 환자… 가격 메커니즘으로 풀 ...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앨빈 E 로스(Roth·61) 하버드대 교수와 로이드 S 섀플리(Shapley·89)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명예교수가 공동 선정됐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15일 밝혔다. 왕립과학원은 "올해 경제학상은 가장 핵심적인 경제문제, 즉 다른 주체들이 어떻게 하면 잘 연결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학 분야 중 게임이론의 대표적 학자인 두 사람은 학생과 학교, 장기 기증자와 장기 기증이 필요한 환자 등 서로를 필요로 하는 집단이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섀플리 교수가 '게일-섀플리 알고리즘'이라 불리는 이론적 근거를 만들었고, 로스 교수는 이 이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해 여러 분야에 응용했다. 예를 들어 로스 교수는 남편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싶은 아내가 혈액형이 맞지 않아 이식할 수 없는 경우 비슷한 사연으로 장기를 이식...
2012.10.16 조회수 2890
일본판 황우석 사태?…日 줄기세포 학계 '전전긍긍'
세계 최초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만든 야마나카 신야 일본 교토대 교수가 올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가운데 iPS로 심장근육세포를 만들어 사람 몸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주장을 놓고 일본과 미국의 줄기세포 학계가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다. 1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은 세계 최초로 iPS로 만든 심장 근육 세포의 인체 이식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모리구치 히사시 도쿄대 부속병원 특임연구원의 주장이 진위 논란에 휩싸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버드대가 모리구치의 주장을 공식 부인했기 때문이다. NHK 방송은 “2007년 사람의 피부세포를 이용해 iPS를 만든 야마나카 교수가 올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가운데 이 연구를 둘러싸고 이례적으로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iPS를 임상 응용한 사례는 모리구치의 주장 외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판 황우석 사태’가 아니...
2012.10.15 조회수 2087
제대혈, 믿을 만한가?
보건복지부가 연말까지 제대혈은행들을 상대로 운영상태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9만여 명의 제대혈을 보관 중인 업체 히스토스템이 최근 경영난을 겪으면서 운영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복지부는 업체들이 제대로 제대혈을 보관하고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법 위반 사항이나 부실 관리가 확인되면 시정명령 등의 처분도 내릴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모두 소비자에게 공개한다. 국내 18개 제대혈은행이 보관하고 있는 제대혈은 올해 6월 기준으로 49만7095개. 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부실관리가 드러나면 파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제대혈의 효과에 대한 논란도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 제대혈은 임신 중에 아기에게 영양분과 항체 등 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전달하는 통로다. 출산할 때 아기의 배꼽에 붙어 있다. 1980년대 말 제대혈에 조혈모세포가 많다는 연구 결과...
2012.10.15 조회수 1884
존엄사 찬반
《 ‘삶과 죽음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동아일보에 웰다잉(Well-dying) 문제를 연재하는 칼럼니스트 최철주 씨에 따르면 무의미한 생명연장치료를 하다 죽어 가는 사람들이 한 해 3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주 1회 실리는 그의 칼럼은 매회 동아닷컴 조회 수가 적을 땐 수만 건, 많을 땐 수십만 건에 달할 정도여서 웰다잉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무의미한 생명연장치료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작성해 병원에 내는 ‘사전의료의향서’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본보 8일자 A14면에는 이계조 전 한미문화교육원장이 폐암 말기를 진단받고 지인들을 초대해 삶과의 작별 파티를 열었다는 기사가 실려 잔잔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9년 5월 대법원 판결로 불이 붙었던 존엄사 논쟁은 국민의 관심이 높아가지만 정부가 공론화를 미루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
2012.10.15 조회수 8782
논문취소는 연구 실수 탓?…67%가 표절·조작 때문
1977년~올해 5월까지 2047건 분석 40년새 취소 10배…단순실수 21%뿐 미국·독일·일본이 전체 70% 차지 조작 밝혀져도 꾸준히 인용되기도 미 예시바대 연구팀 조사 결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병원은 지난 8월 마취과장으로 재직하던 요아힘 볼트 전 기센대 교수의 연구윤리 위반 및 논문조작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볼트 박사는 무혈 수술용 합성전분 연구 전문가로 <진통과 마취> 등 16개 저널에 제출한 논문 102개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90여개 논문이 이미 각종 데이터 조작 등의 이유로 취소됐으며, 병원 쪽은 볼트를 형사고발했다. 학술지나 저널이 취소하는 과학논문의 대다수는 단순한 실수(에러)가 아닌 조작 등 부정행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부분의 논문들이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철회된다는 이전 연구와는 다른 결과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투로 카사데벌 미국 뉴욕주 ...
2012.10.10 조회수 2387
"질병·비만 궁금"..유전자 검사 '남용'
유전자 검사가 질병·장수·비만·지능 등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남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병원·중소기관할 것 없이 법률을 위반하고, 일부 유전자검사기관은 정확도 검사를 위한 현장 실사를 거부하기도 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9개 유전자검사기관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규정을 지키지 않아 경고·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에는 유전자 검사 전 의료기관의 의뢰를 받은 후 질병관련 유전자검사를 시행해야 함에도 임의로 유전자검사를 진행한 곳이 많았다. 이 중에는 금지된 유전자 검사항목을 시행한다고 표시하거나 법에 금지된 유전자검사를 한다고 광고하다 적발된 곳도 있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유전자검사 대상자로부터 서면 동의서를 제대로 받지 ...
2012.10.10 조회수 2140
[2012국감] 정자·난자 매매 여전히 성행‥ 대리모 알선은 4000~5000만원
인터넷 커뮤니티 중심으로 한 불법거래 여전 불법 정자·난자 매매와 대리모 알선 등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강기윤 의원(새누리당)의 자체조사에 따르면, 불임부부 등 의뢰자와 정자·난자 공여자들은 브로커나 개별 접촉을 통해 거래를 하고 있었다. 주요 인터넷 사이트의 대리부·대리모 관련 커뮤니티 현황도 A 포털은 대리부 3곳에 대리모 23곳, B 포털 역시 대리부 3곳(대리모는 금지어 처리)이 조사됐다. 거래에 들어가는 비용도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정자·난자 매매의 경우 약 200~600만원, 대리모 알선에는 무려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생명윤리법 상 금전 또는 재산상의 이익, 그 밖의 반대급부를 조건으로 정자나 난자를 제공 또는 이용하는 행위는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위반 시 최고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
2012.10.10 조회수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