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 척도 개발
= Development of A Stress Scale for Families of Liver Transplantation Recipients
저자[authors] 김민정
발행사항 부천 :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2014
형태사항[Description] ⅸ, 141 p. ; 26 cm
일반주기명[Note] 지도교수: 김용석
학위논문사항[Dissertation] 학위논문(박사)--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방법론 전공 2014. 8
발행국(발행지)[Country] 경기도
출판년[Publication Year] 2014
주제어 “간이식 수혜자,가족스트레스,척도개발,심리ㆍ사회적 스트레스,가족관계 스트레스,기증자에 대한 정서적 스트레스,경제적 스트레스”
소장기관[Holding]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도서관(중앙)
초록[abstracts]
1. 국문초록 최근 국내의 장기이식 의료사회복지 상담업무 영역에서는 간이식 환자의 가족에 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의 간이식 수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뇌사자 간이식에 비해 생체 간 이식 비중이 3배 이상 높은 상황으로 혈연관계에 의한 기증이 약 84%, 그 중에서 자녀에 의한 기증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의 현실을 감안할 때, 간이식 수혜자의 건강 및 생명유지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 더 나아가 가족 위기를 극복하고 가족 해체를 예방하기 위해서 간이식 수혜자 가족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러나 장기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측정방법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스트레스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장기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간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를 측정할 수 있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척도를 개발하였다. 또한 이를 통해 추후 장기이식 의료사회복지 상담업무 영역에서 간이식 수혜자 및 가족들에 대한 심리적․의료적․정책적 지원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실천적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간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 척도 개발을 위해 질적연구 방법과 양적연구 방법을 병행하였다. 먼저 간이식 수혜자 가족스트레스 개념과 구성요인을 추출하기 위해 다양한 문헌 고찰과 간이식 수혜자 가족의 심층면접 및 수기분석을 통해 간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를 개념화하고 구성요인을 추출하였다. 각 구성요인에 대한 문항은 관련 문헌들과 당사자의 심층면접과 수기, 연구자의 임상적 경험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해당 전문가들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거쳐 53개의 예비문항을 확정하였다. 본 조사는 2013년 3월 22일부터 8월 22일 기간 동안 실시되었고, 국내에서 간이식 수술 건수가 가장 많은 서울A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지 5년 이하 된 수혜자 가족 중 만 20세 이상의 가족 구성원으로서 수혜자와 동거하는 주 간호 제공자를 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들 중 연구 참여를 수락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서울 A병원의 IRB(임상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설문지를 가지고 연구자가 직접 병원 간담도췌외과 외래에서 간이식 수혜자 가족들을 대면하여, 연구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 후 설문에 대한 동의서를 받고 설문지를 배포한 후 수거하였다. 총 450부의 설문지가 배포되었고, 그 중 416부가 회수되었다. 그 중 불성실하게 답변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403부가 최종 결과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 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ver. 19.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KMO 표집 적합성 측정과 Bartlett 구형성 검증을 실시하였고, 탐색적 요인분석과 단계별 회귀분석 등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심리ㆍ사회적 스트레스 요인’, ‘가족관계 스트레스 요인’, ‘기증자에 대한 정서적 스트레스 요인’, ‘경제적 스트레스 요인'의 4개의 구성요인으로 각 요인별 문항이 적재된 총 39개 문항이 추출되었다. 둘째, 신뢰도 검증방법으로는 내적일관성지수와 측정의 표준오차를 통해 확인하였다. 본 척도의 전체 Cronbach’s α 값은 .96으로 나타났으며, 하위별 신뢰도 계수를 확인 한 결과, '심리ㆍ사회적 스트레스' .95, '가족관계 스트레스' .95, '기증자에 대한 정서적 스트레스' .83, '경제적 스트레스' .83으로 비교적 높은 신뢰도 수준을 보였다. 측정의 표준오차 값을 통한 신뢰도 검증 역시 6.68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간이식 수혜자 가족스트레스 척도의 신뢰도가 확보되었다. 셋째, 본 척도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 수렴타당도를 평가하였다. 먼저 동일한 개념을 측정하는 두 척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K6 및 K10과 사회적 지지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검증되었다. 간이식 수혜자 가족스트레스 척도 총점과 K6 및 K10의 총점 간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K6 및 K10과 간이식 수혜자 가족스트레스 척도의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 또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 수렴타당도가 검증되었다. 간이식 수혜자 가족스트레스 척도 총점과 사회적 지지 총점 간 상관계수는 -.402(p<.0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으며,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과 간이식 수혜자 가족스트레스 척도의 하위요인 간의 상관관계 또한 부(-)의 상관관계를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 수렴타당도가 확보되었다. 넷째,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척도의 가장 이상적인 절단점수(122점)를 통해 간이식 수혜자 가족의 스트레스 수준을 구분하였다. 전체 대상자를 놓고 보았을 때 122점 이상은 122명으로 전체의 30.3%가 나왔다. 즉, 약 3명 중 1명은 간이식 수혜자 가족으로서 스트레스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성별로 고려했을 때, 남성 전체 표본 중 122점 이상은 20.6%였고, 여성은 33.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