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ACT 집단상담 프로그램 구성 및 효과
= Effect of the ACT Counseling Program to Improve Life Quality of Infertile Women
- 저자[authors] 박하영
- 발행사항 서울 :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2018
- 형태사항[Description] 116 ; 26 cm
- 일반주기명[Note] 지도교수: 주영아
- 학위논문사항[Dissertation] 학위논문(석사)--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 상담학과 부부가족상담전공 2018.2
- 발행국(발행지)[Country] 서울
- 출판년[Publication Year] 2018
- 주제어 난임 여성,ACT,삶의 질,탈중심화
- 소장기관[Holding]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211117)
- UCI식별코드 I804:11117-200000007878
초록[abstracts]
본 연구의 목적은 난임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ACT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개발절차 모형에 따라 요구조사를 실시하고 난임 여성을 선별하여 예비연구를 실시한 후 전문가 평정을 통해 수정·보완하여 최종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난임 여성의 특성을 파악하고 ACT의 핵심 치료 기제인 수용과 탈중심화(인지적 탈융합), 가치 중심의 삶 등을 회기 목표에 맞게 구성하여 난임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30세 이상 50세 미만의 결혼한 지 1년 이상이며 자녀를 출산한 적이 없는 난임 여성으로 선정하였다. 총 21명을 선별하여 실험집단 11명과 통제집단 10명을 무선 배정하였으며, 실험집단은 매주 1회 150분씩 8주간 ACT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프로그램 효과 분석을 위한 사전-사후 설문 작성에 참여하였으며, 연구도구로는 난임 스트레스, 탈중심화, 난임 관련 삶의 질 척도를 사용하였다. 효과 검증을 위한 자료 분석으로는 사전 점수가 사후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할 수 있도록 사전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는 공분산분석(ANCOVA)을 실시하였으며, 회기별 활동 내용 및 경험보고서 등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프로그램 진행 후 난임 여성의 난임 스트레스는 실험집단 F= 10.845, p<.01로 유의미하게 효과가 나타났으며, 탈중심화도 실험집단 F= 9.464, p<.01로 유의미하게 효과가 나타났고, 난임 관련 삶의 질 또한 실험집단 F= 5.952, p<.05)로 유의미하게 효과가 나타나 본 프로그램이 난임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검증하였다. 둘째, 회기별 활동지 및 경험보고서의 질적 분석 결과,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 문제와의 거리두기와 알아차림으로 난임 문제 및 자기를 수용하고,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념 행동들을 명료화 하였다. 또한 삶의 질의 하위 영역인 관계 영역에 있어서도 인식의 변화를 통해 자기 인식의 변화 및 배우자에 대한 수용이 이루어져 결과적으로 부부 관계에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험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는 난임 여성을 대상으로 ACT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ACT의 핵심 치료 기제 중 수용과 탈중심화에 초점을 둔 상담 프로그램이 적절하였으며, 이로 인해 난임 여성들이 가치 중심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여 결과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음을 시사한다. 이는 병원에서 난임 치료 중에 있는 여성들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유용한 근거가 되거나 난임 과정 중인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