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의 출산의도와 출산에 영향 미치는 요인
= Factors Affecting to Fertility Intention and Childbirth of Married Women
저자[authors] 조아라
발행사항 서울 :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2018
형태사항[Description] vi, 77 p. ; 26 cm
일반주기명[Note] 지도교수: 정익중
학위논문사항[Dissertation] 학위논문(석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 사회복지학과 2018.2
DDC[DDC] 300
발행국(발행지)[Country] 서울
출판년[Publication Year] 2018
소장기관[Holding]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 (211048)
UCI식별코드 I804:11048-000000147766
초록[abstracts]
본 연구는 저출산 현상과 관련한 연구 및 향후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출산은 출산계획 또는 의도가 있고 난 후 일어나므로 기존 연구에서는 출산의도를 출산대신 종속변수로 사용해왔으나, 출산의도가 실제 출산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밝힌 주요변인을 인구·사회학적 요인, 경제적 요인, 가족적 요인, 정책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계획이나 생각을 뜻하는 출산의도와 실제 출산행위를 뜻하는 출산을 동시에 탐색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무자녀에서 첫째자녀, 첫째자녀에서 둘째자녀의 이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각각 살펴보았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여성가족패널(KLoWF)의 1차에서 5차연도까지의 자료를 활용하여 출산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종단연구를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만 19세 이상 만 45세 미만이면서 배우자가 있는 기혼여성으로 하였으며, 종속변수인 출산의도와 출산을 기준으로 하여 첫째자녀에 대한 출산의도(모형1), 첫째자녀 출산(모형2), 둘째자녀에 대한 출산의도(모형3), 둘째자녀 출산(모형4)으로 나누어 총 4개의 데이터를 구성하여 통합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4.0을 활용하여 기초통계분석(빈도분석, 기술통계분석),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모형1(첫째 출산의도)은 1차 조사에서 출산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중 2~5차 조사에 참여할 때마다 일관되게 출산의도가 있다 혹은 없다고 응답한 132명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혼여성의 대부분이 첫째자녀에 대한 출산의도가 있었으며,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첫째 출산의도가 있었다.
모형2(첫째 출산)는 1차 조사에서 출산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5차에 출산경험이 없다 혹은 있다고 응답한 224명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과반수가 첫째자녀를 출산하였으며,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남편 가사노동시간이 길수록, 부성휴가 인지도가 높을수록 실제 첫째자녀를 출산하였다.
모형3(둘째 출산의도)은 1차 조사에서 출산경험이 있으며, 출산 자녀수가 1명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중 2~5차 조사에 참여할 때마다 일관되게 출산의도가 있다 혹은 없다고 응답한 336명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기혼여성의 대부분이 둘째자녀에 대한 출산의도가 없었으며,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아내의 일자리가 없을수록, 본인 가사노동시간이 길수록, 남편 가사분담만족도가 높을수록, 부성휴가 인지도가 높을수록 둘째 자녀에 대한 출산의도가 있었다.
모형4(둘째 출산)는 1차 조사에서 출산경험이 있으며, 출산 자녀수가 1명인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2~5차에 출산경험이 없다 혹은 있다고 응답한 674명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이 둘째자녀를 출산하지 않았으며, 응답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부성휴가 인지도가 높을수록 실제 둘째자녀를 출산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또는 둘째자녀를 계획하게 되는 요인과 실제 출산을 결정하게 되는 요인을 개별적으로 파악하여 저출산 현상의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