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년 : | 2010 |
---|---|
구분 : | 학위논문 |
학술지명 : | 울산대학교 : 임상전문간호학전공 (석사) |
관련링크 : | http://www.riss.kr/link?id=T11929652 |
일 종합전문요양기관 간호사의 심폐소생술 비시행(DNR)에 대한 윤리적 태도와 죽음에 대한 태도 = The ethical attitude related to DNR and attitude to death in a tertiary hospital nurses
일반주기 : 지도교수 :박광옥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DNR에 대한 윤리적 태도와 죽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여 DNR 대상 환자 간호와 임종간호에 도움이 되고자
시도되었다.
자료수집은 서울 소재 C 대학교 병원에서 DNR 상황을 접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63명을 대상으로 2008년 12월
15일부터 12월 19일까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DNR에 대한 윤리적 태도,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DNR에
대한 윤리적 태도의 연구도구는 Lee(1990)와 Han(1992)의 도구를 기초로 하여 Ko(2004)가 수정 보완하여 19문항으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신뢰도는 Cronbach's α = .64이었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Jeon(2008)의 연구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죽음에
대한 태도에 있어 하위영역은 죽음긍정, 죽음부정, 죽음불안, 죽음관심, 생명존중의지로 구성되며, 이는 5점 척도 35문항으로 구성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하위영역의 정도가 높다.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 .72 ~ .85였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SPSS
win 13.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일반적 특성에 있어 연령 분포는 30세 이하의
간호사가 87.8%를 차지하였다. 종교가 없는 간호사는 43.6%로 나타났다. 임상근무 경력에 있어 3-5년미만이 30.1%로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5년 이상이 28.8%, 1-3년미만이 27.6% 순으로 차지하였다. 근무부서는 병동 간호사가 72.4%를 차지하였으며 결혼상태에서는
대부분의 간호사가 미혼으로 85.9%였다. 교육정도에 있어서는 3년제 간호학과를 나온 간호사가 66.3%로 나타났으며 DNR에 대한 교육경험에
있어 69.3%의 간호사가 교육경험이 없다고 하였다
2) DNR에 대한 윤리적 태도에 있어 간호사는 DNR에 대해 찬성하고 있으나 DNR
결정 후 의료행위에 있어 의도적인 연명치료 중단은 반대하고 있으며 기본간호를 유지해야 한다고 하여 생명윤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의 보호자 상주, 보호자 요구에 의한 적극적인 치료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보여 업무 시 갈등의 소지를 보였다. DNR 결정과정에
있어서는 지침서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며 주치의에 의한 DNR 결정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었다. DNR에 대해 대부분의 간호사가 사실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임상현실을 고려하여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는 간호사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3) 간호사의 특성에 따른 죽음에 대한 태도는
근무부서와 직위, DNR에 대한 교육경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죽음에 대한 긍정도와 부정도, 관심에서 근무부서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도는 중환자실 간호사가 응급실, 병동 간호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부정도는 응급실,
중환자실 간호사가 병동 간호사보다 높게 나타났다. 죽음에 대한 관심는 중환자실 간호사가 응급실 간호사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일반 간호사가
책임간호사이상의 간호사에 비해 관심이 높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DNR 교육경험이 없는 간호사가 교육경험이 있는 간호사에 비해
부정도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4) 죽음에 대한 태도의 하위영역에서 긍정도는 관심, 생명존중의지와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인 반면,
부정도와도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죽음에 대한 불안은 부정도와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를 토대로 DNR 상황에서
간호사가 윤리적 가치관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DNR과 관련된 법적, 제도적, 윤리적인 기준이나 지침이 마련되어야 하며, DNR 결정
후 변화될 수 있는 의료행위나 태도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간호사의 자율성 확립과 권한 확대 및 간호윤리, 가치관과
죽음에 대한 태도 정립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리라 본다.